김정숙 "멜라니아도 왔으면 좋았을 것을" 트럼프에 아쉬움

홍지은 2019. 6. 2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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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29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함께하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김 여사는 이날 청와대 녹지원에서 산책하던 중 트럼프 대통령에게 "멜라니아 여사도 왔으면 좋았을 것을"이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2017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첫 방한 당시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친교 일정을 소화하며 급격히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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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부인과 만남 분위기도 전해
"한일회담 불발에 미안해 하더라"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9일 청와대 여민관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2019.06.2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29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함께하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김 여사는 이날 청와대 녹지원에서 산책하던 중 트럼프 대통령에게 "멜라니아 여사도 왔으면 좋았을 것을…"이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며 "왔으면 매우 좋아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각별한 관계로 알려져 있다. 2017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첫 방한 당시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친교 일정을 소화하며 급격히 가까워졌다.

당시 경내 소정원을 함께 산책하며 주변 야생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들을 좋아하는 멜라니아 여사를 위해 어린이 환영단과의 별도의 만남 시간도 따로 준비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9일 친교 만찬장인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2019.06.29. photo1006@newsis.com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슬로베니아 이민자 출신인 멜라니아 여사는 첫 방한했을 당시 수줍음도 많고 많이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김 여사가 특유의 친근함으로 다가가면서 멜라니아 여사가 점점 마음을 열었다고 한다.

지난 4월 워싱턴 방문 당시에도 김 여사는 멜라니아 여사와 단독 오찬을 가졌다. 당시 한미 영부인 간 단독 오찬은 1989년 10월 당시 노태우 대통령의 방미 때 김옥숙 여사와 바버라 부시 여사의 만남 이후 30년 만이라 눈길을 끌었다.

김 여사는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일본 아베 총리의 부인 아베 아키에 여사를 만나 나눴던 이야기를 전했다.

김 여사는 "아베 총리 부인을 어제 만났는데 이번에 한일 정상간 만남이 안 돼 미안해 하더라"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9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친교 만찬장인 상춘재로 향하고 있다. 2019.06.29. photo1006@newsis.com

한편, 이번 트럼프의 방한에는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부부가 동행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오는 30일 오전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리는 한·미 여성역량강화 회의에 참석하는 등 개인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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