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미선,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나다..소속사 "평소 우울증 치료"

권준영 2019. 6. 2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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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미선이 전라북도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전미선의 소속사 보아스 엔터테인먼트는 "안 좋은 소식을 전한다. 배우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다"며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미선은 오전 1시쯤 해당 호텔에 체크인한 뒤 혼자 객실로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가족이 사망하고 어머니까지 병상에 있어 전미선이 우울한 감정을 많이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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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11시쯤 숨진 채 발견 극단척 선택 추정..아버지와 마지막 통화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배우 전미선이 전라북도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측은 평소 고인이 우울증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했다.

29일 전미선의 소속사 보아스 엔터테인먼트는 "안 좋은 소식을 전한다. 배우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다"며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故 배우 전미선. [이영훈 기자 rok6658@inews24.com]

이어 소속사 측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란다.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린다"라며 "고인의 빈소가 준비되는 대로 추후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호텔 객실 화장실에 전미선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매니저는 전미선과 연락이 닿지 않자 호텔 측에 양해를 구해 객실로 들어갔다.

전미선은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이미 숨을 거둔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객실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외부인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전미선은 오전 1시쯤 해당 호텔에 체크인한 뒤 혼자 객실로 들어갔다. 경찰은 고인이 오전 1시 50분쯤 부친과 마지막 통화를 하고 이후 2시쯤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전미선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가족이 사망하고 어머니까지 병상에 있어 전미선이 우울한 감정을 많이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전미선은 29일과 30일 이틀간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무대에 설 예정이었다. 해당 공연기획사는 공연 일정 일부를 취소하고 추후 배우를 변경해 무대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故 전미선은 데뷔 15년 만에 첫 주연을 맡았던 영화 '연애'에서 만난 영화 촬영감독 박상훈과 2년 열애 끝에 2006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2006년 KBS 연기대상 '조연상'을, 2013년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는 영화부문 여자우수상을, 2015년에는 SBS 연기대상에서 '일일극부문 여자 특별연기상'을 수상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다음은 전미선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전미선 배우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안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배우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고인의 빈소가 준비되는 대로 추후 알려드리겠습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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