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차 "北美, 리얼리티쇼..文, 비핵화에 도움된다 생각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가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만남을 두고 "리얼리티 TV쇼"로 신랄하게 폄하했다.
그는 이날 트윗을 통해 "나는 외교 활동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이는 리얼리티 TV 쇼다"며 양측의 만남을 평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핵화 약속 있어야만 역사적 만남"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가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만남을 두고 "리얼리티 TV쇼"로 신랄하게 폄하했다.
그는 이날 트윗을 통해 "나는 외교 활동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이는 리얼리티 TV 쇼다"며 양측의 만남을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판문점 군사분계선 위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북측으로 넘어가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후 양 정상은 남측으로 함께 넘어온 뒤 문재인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남측 자유의집에서 회동했다.
차 석좌는 "이 '가짜 외교'가 미국, 한국, 남한 정권에 사소한 영광을 부여하는 동안 인권침해/핵정권은 정당화된다"고 꼬집었다.
차 석좌는 문 대통령을 향해서도 "사진을 찍을 이번 기회가 (한반도) 비핵화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몰라도 당신은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땅을 밟은 것과 관련해 "이 상황은 비핵화를 위한 협상, 검증 가능한 협정, 평화 조약으로 이어져야만 '역사적'이다"며 "그렇지 않다면 이는 그저 멋진 사진, 화려한 행사일 뿐이다"고 주장했다.
차 석좌는 전날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도 북미 정상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 "사진 촬영 외에는 정말 얻을 게 없는 만남"이라고 평가 절하한 바 있다.
soun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동건, '드라마 업계' 불황에 2억 대출…"제주서 카페창업"
- 김호중 일행, 식당서 소주 5병 주문…유명 래퍼도 동석
- 90억 재력가, 목에 테이프 감긴채 사망…범인 정체는?
- 딸이 긁은 복권…"엄마 됐어" 가족 부둥켜 안았다
- 민희진, 뉴진스에 "개뚱뚱" "개초딩" 비하 문자 공개돼 '충격'
- 서유리, 이혼 심경 고백후 의미심장 사진…빙산의 일각
- 美 유명 마술사, 또 성추행 논란…'미성년자' 포함 모델 수십명 폭로
- 김영철 "장영란 짝사랑했었다" 폭탄 고백
- "장성규, 65억 매입 청담동 빌딩…3년 만에 100억"
- 오달수, 생활고로 6년만 이혼 "전처는 유명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