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日 반도체 무역보복 조치, 매우 유감"

장은지 기자 입력 2019. 7. 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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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일본 정부의 무역 보복조치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일 오후 현안 서면브리핑에서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을 빌미로 한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관련업계에 대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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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기업 뿐아니라 미국·EU 등 글로벌기업도 피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정부의 무역 보복조치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일 오후 현안 서면브리핑에서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을 빌미로 한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관련업계에 대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일관계가 극도로 경색된 가운데 일본 정부는 우리나라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 산업에 타격을 주기 위해 반도체소재 수출규제를 강행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4일부터 Δ플루오린 폴리이미드 Δ고순도 불화수소 Δ리지스트 등 반도체와 TV 및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의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3개 품목의 수출규제에 들어간다. 이에 정부는 이날 오전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수장과 긴급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 조치를 취하는 것은 과거 전쟁범죄에 대한 부정이며, 국제사회의 인권과 양심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는 WTO(세계무역기구) 협정 위반일 뿐만 아니라 한일 양국의 기업은 물론 동아시아를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 등의 기업들에게도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일본 측의 부당한 조치와 국제법 위반사항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주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피해 최소화 및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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