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선 못 본 판문점 '숨은 1인치'..북 '16분 기록영화' 공개

김선미 2019. 7. 1. 20: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 '군사 분계선 배웅' 장면도 담겨

[앵커]

북한의 매체인 '조선중앙TV'가 남북·미 정상들의 판문점 만남을 담은 16분 분량의 기록 영화를 방영했습니다. 어제(30일) 우리 언론이 세 정상을 잡은 것과는 카메라 각도가 좀 다른데, 그러다보니까 새롭게 보이는 장면들도 눈에 띕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의 집 앞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합니다.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나눈 세 정상은 회담장으로 함께 향합니다.

북·미 회담이 끝난 뒤에도 다시 만나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북한매체 조선중앙TV가 회동 하루 만에 공개한 기록 영화 속 장면입니다.

16분 분량의 이 영상에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군사분계선까지 배웅하는 모습도 자세히 담겼습니다.

우리 언론의 카메라가 기자와 경호원들에 가려 잡히지 않은 장면입니다.

악수를 한 뒤에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다시 서로 안고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영상에는 김 위원장이 회담 전 폼페이오 미국 국무 장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등과 인사하는 장면도 포함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는 순간은 천천히 돌려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북·미 두 정상이 또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상봉과 회담에 진정한 성의를 가지고 참가해 조·미 관계 개선 의지를 잘 보여준 데 대해 평가하시고 새로운 상봉을 약속하시며 작별의 악수를 나누셨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