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트럼프 초청 맞제안.."평양 오시면 외교사 사변"

김민정 입력 2019.07.01. 21:17 수정 2019.07.01. 22:10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청하는 모습도 북한 매체에서 확인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김 위원장 백악관 초청에 대한 답례, 역제안으로 보이는데요.

평양 회담과 백악관 회담이 성사된다면 이또한 세계 외교사에 사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판문점.

본격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시작되기 전 남북미 세 정상이 자유의 집 앞에서 마주하자, 역사적인 '깜짝 회동'을 카메라에 담기 위한 취재 경쟁이 뜨겁습니다.

세 정상과 경호 인력, 그리고 취재진까지 한데 엉켜 혼란스러웠던 바로 그 순간, 김정은 위원장이 깜짝 제안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평양에 초청한겁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트럼프) 대통령께서 평양에 오시면 세계 정치 외교사에 거대한 사변이 될 것입니다."]

김 위원장의 말이 끝나자마자, 북한 측 통역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양 초청'의 뜻을 전합니다.

[북한 측 통역 : "트럼프 대통령께서 평양에 오시면 세계 정치 외교사에 큰 사건이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장 답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고개를 끄덕이면서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깜짝 초청을 먼저 한 쪽은 트럼프 대통령이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을 지금 바로 백악관으로 초청하겠습니다."]

김 위원장의 '평양 초청'은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초청'에 대한 답례 혹은 역제안으로 보여집니다.

북미 두 정상이 그야말로 파격에 파격을 주고받은 셈인데, 앞으로 비핵화 협상이 재개될 전망이지만, 북미 간에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두 정상의 제안이 실제로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평양 회담이든 백악관 회담이든 어느 하나라도 성사된다면 김 위원장의 말처럼 세계 정치 외교사에 거대한 사건이 될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김민정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