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일본 향해 "동북아 평화 파괴하는 악성종양" 비판

오세진 2019. 7. 2. 10: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소재·부품 수출 제한 조치에 나선 일본이 북한을 겨냥해서도 새 미사일방어(MD) 체계 배치를 추진 중이다.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한다는 명분으로 총 2404억엔(약 2조 6000억원)을 들여 새 요격미사일 체계인 '이지스 어쇼어' 2기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지난 4월 1일 일본 도쿄 총리 공관에서 새 연호 ‘레이와’(令和)를 발표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2019.5.3 서울신문 DB

한국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소재·부품 수출 제한 조치에 나선 일본이 북한을 겨냥해서도 새 미사일방어(MD) 체계 배치를 추진 중이다. 이 사실이 전해지자 북한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악성종양”이라면서 일본을 강하게 비판했다.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한다는 명분으로 총 2404억엔(약 2조 6000억원)을 들여 새 요격미사일 체계인 ‘이지스 어쇼어’ 2기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일본 방위성은 2023년부터 운영한다는 목표로 일본 북서쪽의 아키타현과 남서쪽의 야마구치현 육상자위대 훈련장을 골라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논평을 통해 “일본에 배비(배치)되는 이지스 어쇼어는 명실공히 조선반도(한반도)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도 겨냥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군사 대국화를 기어이 실현하려는 일본 반동들의 발악적인 책동의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일본은 지난 세기 전반기 아시아 나라들에 전쟁의 참화를 들씌웠던 전범국이며 그러한 반인륜범죄를 저지른 대가로 패망의 쓴맛을 본 패전국”이라면서 “과거의 전철을 밟겠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주장하는 것과 같다”면서 일본의 이지스 어쇼어 배치는 “결코 수수방관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담없이 즐기는 서울신문 ‘최신만화’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