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차출설? 윤호중 "본인 의사 가장 중요"

입력 2019. 7. 2. 19:18 수정 2019. 7. 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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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9년 7월 2일 (화요일)
■ 대담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낙연 차출설? 윤호중 "본인 의사 가장 중요"

- 공정성과 투명한 공천에 중요한 지점이 얼마나 빨리 공천룰 확정짓느냐, 그것을 해낸 것
- 공천룰, 특별 당규 형태로 통과... 이대로 공천 시스템 운영하겠다고 분명히 한 셈
- 국민과 권리당원 50%씩, 국민 참여 경선 기본 방식
- 공직 후보자로써의 자격심사 강화
- 정치 소수자들에게 가산점
-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 사퇴 후 출마, 되도록 막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
- 청와대 근무 했다고 가산점 아냐, 거기 맞게 가산 정도 정할 것
- 외부 인사 전략 공천, 낙하산 공천 하지 않을 것
- 이낙연 차출? 본인 어떤 생각 갖고 있는지 더 중요
- 정개특위 or 사개특위? 솔직한 심정은, 어느 쪽이든 다 괜찮다

중 사무총장이었습니다.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총선까지 이제 10개월 정도가 남았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이 일찌감치 총선 공천룰을 확정했습니다. 정치 신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겠느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윤호중 당 사무총장 연결해서 확정된 공천룰 관련 보다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하 윤호중)> 네, 안녕하세요. 윤호중입니다.

◇ 이동형> 과거 총선을 보면요. 선거가 임박해서 공천룰이 확정되었는데 이번에 꽤 일찍 공천룰이 확정됐습니다?

◆ 윤호중> 네, 이것이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누구나 도전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어야 하거든요. 그러니까 저희가 이번에 통과시킨 특별 당규. 권리당원 투표와 중앙위원 투표를 통해서 확정했는데요. 이것이 1년 전에 하기 때문에 충분히 선거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앞으로 본인이 어떤 링에 올라가서 경쟁을 하게 될지를 미리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공정성을 꾀하고, 투명한 공천을 이루는 데 대단히 중요한 지점이 얼마나 빨리 공천룰을 확정짓느냐 하는 건데, 저희가 그것을 해낸 거죠.

◇ 이동형> 공천룰은 이전에 이미 나왔었고, 권리당원에게 의사를 물어보고 권리당원 84% 이상이 찬성해주어서 확정되었습니다. 이거도 의미 있는 일 같은데요? 권리당원들에게 물어보고 시행한다는 것.

◆ 윤호중> 네, 저희가 작년 이해찬 대표가 당 대표 되신 이후에 당 현대화를 추진해왔거든요. 당의 현대화라는 것은 온-오프 네트워크 정당으로 가겠다, 그래서 플랫폼을 만들고 플랫폼 정당을 준비해왔습니다. 저희가 권리당원 투표 플랫폼을 완성했는데요. 그것을 개통하면서 첫 시도로 우리 당의 공천룰을 특별 당규의 형태로 통과시킨 거죠. 특별 당규로 통과하고 나면 이것은 개정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다시 권리당원 투표를 해야 하는데, 그만큼 이 룰 대로 내년 공천 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한 것을 분명히 한 셈이죠.

◇ 이동형> 확정된 공천룰, 주요 내용 설명해주시죠.

◆ 윤호중> 지난 4월 말인가요? 저희가 확정했던 공천 제도를 특별 당규로 만든 겁니다. 여기에는 우선 국민과 권리당원이 50%씩 참여하는 국민 참여 경선을 기본 방식으로 하고요. 그다음에 심사 기준에 있어서는 특별히 도덕성을 중시해서 공직 후보자로써의 자격심사를 강화했습니다. 이를테면 음주운전이라든가, 성폭력 관련, 또는 부패 전력이 있는 인사들을 원천 배재하기로 했고요. 그러고 나서는 조금 더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높다고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 때문에 본선 경쟁력이 높다고 하더라도 과소평가될 수 있는 신인이라든가, 또는 여성, 청년, 장애인 같은 정치적 소수자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공천 제도를 마련했고요. 또 상대적으로 공직자로써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든가, 아니면 당의 규율을 어겼다든가 하는 분들에게는 감산 규정을 두어서 그런 부분들에 경쟁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마련했습니다.

◇ 이동형> 정치 신인들에게 기회를 조금 더 준다, 그런 의미가 있고. 보면 기초단체장이 중도 사퇴하고 들어오면 마이너스 25% 점수가 주어지거든요. 이거는 속된 말로 나오지 마라, 이 말씀인 것 같네요?

◆ 윤호중> 네, 그렇게 해석될 수도 있겠습니다. 저희가 그런 규정을 마련한 것은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이 사퇴를 해서 출마하는 경우에 거기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되거든요. 그러면 그 보궐선거에 쓰는 비용이 해당 지자체에서 지급이 됩니다. 지출이 되기 때문에 결국, 지역의 유권자들에게 상당히 부당한 부담을 지우면서 본인의 입신양명을 위해서 나서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것은 되도록 막는 것이 좋겠다, 라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 이동형> 평가 하위 20% 자에게도 일괄적으로 마이너스 20% 주어지는데 어디서 평가하는 겁니까? 당에서 평가하는 겁니까?

◆ 윤호중> 당이라고 하지만 구성되어 있는 평가위원회가 있습니다. 평가위원회는 당원도 아니고 또 친인척 중에 출마자와 또는 공직자가 없는 전문가들을 모셔서 열다섯 분 정도로 구성되어 있거든요. 이분들이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일각에서는 이번에 나온 공천룰, 정치 신인, 또 여성에게 가산점을 주다 보니까 청와대 출신이나 친문 정치 신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를 들면, 청와대에서 일했다는 프리미엄이 있는데 국회의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치 신인이 되는 거죠. 그래서 가산점 받고, 인지도 있으니까 권리당원들한테 많은 점수 받고. 그러면 그 사람들한테 혜택 주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은 어떻게 보십니까?

◆ 윤호중> 청와대 근무를 했다고 해서 특별한 가산점을 주는 것은 아니고요. 다만 저희가 정치 신인에 대해서는 10~20% 범위 내에서 공천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가산점의 정도를 결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한 이유는 청와대나 정부에서 일하신 분들 중에는 정치 입문을 안 했다, 선거에 나온 적은 없다고 하더라도 사실상의 정치 활동을 통해서 충분히 인지도를 높인 그런 분들도 계십니다. 이를테면 장관 경력이 있다든가 아니면 청와대 비서실장이나 수석과 같은 그런 역할을 하는 경우에는 정치를 사실상 해온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거기에 맞게 가산 정도를 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 우려는 안 하셔도 됩니다.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경선을 할 텐데요. 경선은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50%. 기본적으로 이렇게 되는 것이죠. 전략 공천은 안 하는 겁니까?

◆ 윤호중> 전략 공천이 불가피한 경우가 있을 겁니다. 그러나 당 대표께서도 여러 번 강조하셨지만 전략 공천은 최소화하겠다, 그리고 우리 당 내의 경쟁력 있는 후보가 있는 경우에는 어떤 경우든 경선을 통해서 결정하도록 하고,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는 경우에 국한해서 전략 공천 권한을 사용하겠다는 그런 의사를 여러 번 밝힌 바 있습니다.

◇ 이동형> 전략 공천이라고 해서 전략 공천이 무조건 나쁘고, 경선은 무조건 좋고, 이런 것은 또 아니지 않습니까?

◆ 윤호중> 네, 그것도 그렇습니다.

◇ 이동형> 선거라는 것은 결국은 이기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 윤호중> 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 내의 경쟁력이 있는 그런 후보가 있는 경우에 외부 인사라고 해서 무조건 전략 공천을 한다든가, 낙하산 공천을 한다든가, 이런 것을 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 이동형> 자유한국당도 인재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기사들이 많이 나왔는데 민주당은 어떻습니까? 지난 총선 때 문재인 당 대표가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면서 나름 성공적이었다, 이런 평가가 나왔잖습니까? 이번에도 기대가 클 텐데요?

◆ 윤호중> 네. 저희도 착실하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만, 자유한국당이 2000명인가요? 2000명을 대상으로 올려놓고 그중에 접촉도 하지 않고 명단을 공개하는 바람에 본인들에게 굉장한 당혹감을 주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오히려 그런 정치권의 문화랄까요? 조금 유리하다 싶으면 이렇게 앞뒤 안 가리고 해당자의 동의도 받지 않고 이렇게 언론에 공표하는 이런 문화가 우리 당의 영입 작업도 어렵게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 정도입니다. 저희는 굉장히 신중하게, 그리고 본인의 의사를 확인해가면서 영입인사가 확정되는 대로 공개를 해나갈 생각이고요. 또 이것을 담당하게 될 인재영입위원회를 추경 문제라든가, 이런 것들이 해결되고 나면 구성해서 공식적으로 논의해들어갈 예정입니다.

◇ 이동형> 이낙연 총리 차출론, 이런 이야기가 끊임없이 정가에서 흘러 나오던데요.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윤호중> 차출보다 먼저 본인께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가 더 중요한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요.

◇ 이동형> 본인은 당에서 원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이런 뉘앙스로 얘기를 하시던데?

◆ 윤호중> 네. 어떤 경우가 되었든요.

◇ 이동형> 일단 본인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

◆ 윤호중> 그렇죠. 그리고 과거에도 이런 예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러니까 당에서 제안해달라고 하시지만 의사가 있지 않은 것은 사전에 협의를 하게 될 겁니다. 그렇지 않고는 일방적으로 요청을 한다거나 또는 그 반대의 경우도 있지 않습니다.

◇ 이동형> 이미 정치 분석 기사들은 이낙연 총리가 지역구로 가느냐, 비례로 가느냐, 그런 것부터 쓰고 있어서 제가 여쭤봤고요.

◆ 윤호중> 항상 예측 기사라고 하는 것은 틀리는 것을 감수하고 쓰는 거니까요.

◇ 이동형> 네, 다시 경선 이야기를 해봅시다. 대부분 지역에서 경선을 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권리당원이 50%를 차지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권리당원 명부를 지역위원회에서 관리하는데, 그러면 지역위원장. 지역위원장들이 유리해지는 거 아니냐. 그런 지적이 있습니다?

◆ 윤호중> 그럴 수는 있겠습니다만, 저희가 그래서 당원 명부에 대한 관리를 이미 4월서부터 강화했습니다. 지금 입당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최근에 입당하시는 분들에 대한 정보는 어느 누구에게도 제공되지 않고 있고요. 당원이 50%기 때문에 기존 정치인에게 유리하다, 라고 하는 것도 달리 생각해보면 정반대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정치 신인의 경우에 일반 유권자들에게 선거운동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런 기회도 잘 주어지지 않고요. 대신 권리당원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한다든가, 또는 권리당원을 모집하면서 선거운동을 하는 경우. 이런 경우도 가능하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불리하지 않습니다.

◇ 이동형>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요. 방금 의원님도 신인에게 가점을 주고, 신인이 미리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고,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선거제도가 바뀔 가능성이 있지 않습니까? 지역구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하니까 준비를 해야 할 텐데. 지금 국회 상황으로 봤을 때는 만약에 되도 굉장히 늦게 될 것 같고, 아니면 안 될 가능성도 있고. 어떻게 보세요?

◆ 윤호중> 선거제도 개혁을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은, 우선 가장 좋은 방법은 여야가 합의하는 방법인데요. 그것을 위해서 우선 최선을 다해야 할 거고요.

◇ 이동형> 알겠습니다. 사무총장님, 민주당이 정개특위로 갑니까? 사개특위로 갑니까?

◆ 윤호중> 그 문제는 의원총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는데요. 제 솔직한 심정을 말씀드린다면 어느 쪽으로 가든 다 괜찮습니다.

◇ 이동형> 지금 자유한국당을 뺀 다른 야당은 정개특위를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같은데요?

◆ 윤호중> 그분들께서는 정개특위의 선거제도 개혁을 더 중시하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우리 당에서는 또 사법개혁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입장도 있으니까 이런, 저런 부분을 다 고려하겠습니다만, 이를테면 어느 쪽을 우리 당에서 맡느냐, 또 맡지 않느냐고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 이동형> 네, 그건 그렇죠. 그러면 의총에서 치열한 논쟁과 토의 끝에 결론을 내리겠다, 이런 방침입니까?

◆ 윤호중> 네, 그렇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네, 의원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윤호중>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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