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日 손정의 회장 접견..한일관계 언급 주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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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4일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의 손정의 회장을 접견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40분 간 청와대에서 손 회장을 접견한다.
손 회장과 현직 대통령과의 만남은 2016년 9월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의 접견 이후 22개월 만이다.
이날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손 회장과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혁신성장'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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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갈등' 한일 관계 언급 있을지 '주목'
손 회장, 朴대통령 접견 후 22개월 만에 방한
【서울=뉴시스】김태규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의 손정의 회장을 접견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의 보복성 수출 규제 조치로 한일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는 상황에서 관련한 언급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40분 간 청와대에서 손 회장을 접견한다.
손 회장과 현직 대통령과의 만남은 2016년 9월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의 접견 이후 22개월 만이다. 이번 만남은 손 회장의 요청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접견에는 손 회장을 비롯해 사고 가쓰노리(佐護勝紀) 부사장, 문규학 고문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선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이호승 경제수석, 김현종 안보실 2차장, 주형철 경제보좌관, 이공주 과학기술보좌관이 참석한다.
이날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손 회장과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혁신성장'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AI가 바꿔갈 우리의 미래, 일자리에 관한 제안 등 미래 성장동력을 찾는 방안에 대해 두 분이 대화를 나누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시장의 '큰 손'으로 불리는 손 회장은 과감한 투자 결정과 큰 위험을 무릅쓴 베팅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馬雲) 회장과 단 5분간의 면담 뒤 알리바바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 것은 널리 알려진 일화다.
'리스크 테이커'(모험가)라는 별명을 지닌 손 사장은 소프트뱅크를 거점으로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생명공학, 로봇 등 4차산업혁명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해왔다.
아울러 이번 만남에선 손 회장이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동북아 수퍼그리드' 계획이 논의될지도 주목된다. 이 계획은 동북아 지역의 전력망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손 회장의 방한은 2016년 9월 이후 22개월 만이다. 당시 손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10년 내 신산업분야에서 5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2011년 6월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몽골 고비 사막에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제안하기도 했다.
1957년 일본 사가현 도스시(鳥栖市) 빈민가에서 태어난 손 회장은 재일교포 3세다. 할아버지는 대구에서 18세 때 일본 큐슈로 건너가 탄광노동자로 일하다 도스시로 이주한 소작농 출신이다.
손 회장은 1981년 24살의 나이에 창업자금 1000만엔을 갖고 지하 차고에서 소프트뱅크를 설립, 일본 최대 소프트웨어 유통회사이자 IT투자기업으로 키워낸 인물이다.
kyustar@newsis.com,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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