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10과 겹치기 안된다" ..갤폴드 출시 9월로 밀리나

권경원 기자 2019. 7. 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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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당초 예상과 달리 8월 초순에도 출시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 플래그십폰인 갤럭시 노트10이 8월에 출시되는 만큼 갤럭시 폴드는 이를 피해 오는 9월 이후로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하반기 플래그십폰인 갤럭시 노트10에 모든 마케팅이 집중돼야 하는 상황에서 비슷한 시기에 갤럭시 폴드가 출시된다면 관심이 분산될 수도 있는 점을 우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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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10 망연동시험 돌입 불구
갤폴드는 아직 테스트 시작못해
이달말~내달초 출시 물건너갈듯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사진제공=삼성전자
[서울경제] 삼성전자(005930)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당초 예상과 달리 8월 초순에도 출시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 플래그십폰인 갤럭시 노트10이 8월에 출시되는 만큼 갤럭시 폴드는 이를 피해 오는 9월 이후로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업계는 갤럭시 폴드의 출시 시기를 두고 재협의를 하고 있다. 당초 7월 말에서 8월 초순 출시를 목표로 출시 협의가 이뤄져 왔지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진 뒤 다시 협상을 진행하는 것이다.

갤럭시 폴드의 출시가 뒤로 밀리는 것은 갤럭시 노트10과 ‘집안 싸움’을 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갤럭시 노트10은 8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의 언팩(공개) 행사 이후 8월 중순경 출시될 예정이다. 하반기 플래그십폰인 갤럭시 노트10에 모든 마케팅이 집중돼야 하는 상황에서 비슷한 시기에 갤럭시 폴드가 출시된다면 관심이 분산될 수도 있는 점을 우려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폰은 연 판매량 4,000만대 가량이지만 갤럭시 폴드는 10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8월 초에는 갤럭시 노트10에만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갤럭시 폴드를 비슷한 시기에 내놓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갤럭시 노트10은 이미 망 연동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지만 갤럭시 폴드는 아직 테스트도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통신 업계는 스크린 결함이 발생했던 제품에 대해선 망 연동 테스트를 완료한 바 있다. 최근엔 망 연동 테스트용 새로운 갤럭시 폴드 시제품이 통신사에 전달됐지만 이견이 발생해 아직 테스트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갤럭시 노트10의 공개와 출시가 모두 끝난 이후인 9월에야 갤럭시 폴드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갤럭시 폴드가 9월 이후 출시된다면 화웨이의 폴더블폰인 ‘메이트X’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폴더블폰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화웨이는 메이트X를 7월 중 선보이겠다고 밝혔지만 미국의 제재 등 악재가 발생하며 9월로 미뤘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수정된 갤럭시 폴드는 화면 보호막이 베젤(테두리) 전체를 덮어 보호막을 떼어낼 수 없도록 개선됐으며 힌지 구조도 틈새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재설계 작업을 완료했지만 판매 시기는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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