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南당국에 "공동선언 이행 용단 내려야"..비난은 자제

2019. 7. 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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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가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이후 남측 당국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을 삼간 채 공동선언의 이행을 촉구했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5일 '북남선언들을 성실히 이행해나가려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 제목의 글에서 "얼마든지 민족끼리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에까지 외부세력을 끌어들인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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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북한 매체가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이후 남측 당국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을 삼간 채 공동선언의 이행을 촉구했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5일 '북남선언들을 성실히 이행해나가려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 제목의 글에서 "얼마든지 민족끼리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에까지 외부세력을 끌어들인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남관계를 개선해나가자면 민족의 총의가 집약된 북남선언들을 변함없이 고수하고 철저히 이행해나가려는 입장과 자세부터 바로 가져야 한다"며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 공동선언의 이행을 거듭 강조했다.

또 "북남선언들을 철저히 이행하여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전성기를 열어나가자면 우리 민족 내부 문제에 대한 외부의 간섭과 개입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외부세력의 간섭과 개입을 허용한다면 북과 남이 확약한 선언들은 빈종이장으로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이전 남측 당국에 대한 공격적인 표현을 자제한 대신 '민족 공조'와 '외세 배격'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원론적인 수준의 목소리를 내는 셈이다.

남북미 정상 회동으로 경색 국면이던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대화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남측 당국에 적극적인 의지와 실행을 보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김정은 회동' 보는 평양 시민들 (평양 AFP=연합뉴스) 북한 평양의 한 극장 앞에서 1일 시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날 판문점 회동 사진들로 장식된 신문을 보고 있다. bulls@yna.co.kr In a photo taken on July 1, 2019 people read a newspaper showing coverage of a meeting between US president Donald Trump and North Korea's leader Kim Jong Un, near the Kaeson Cinema in Pyongyang. - Trump walked a few paces across the Demilitarized Zone on June 30, 2019 to greet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a day after the US leader proposed a meeting over Twitter. (Photo by Kim Won-Jin / AFP)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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