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편의점·동네슈퍼까지 "일본제품 안 팝니다"

김수영 2019. 7. 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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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제품 불매운동도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불매운동을 촉구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전국의 마트와 편의점, 동네 슈퍼마켓 등이 잇따라 일본산 제품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트 직원이 일본산 맥주들을 진열대에서 빼냅니다.

과자 진열대에도, 식료품 진열대에도, 일본 제품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일본산 제품을 팔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나기옥/마트 점주 : "과자 제품도 다 뺐어요. 매출은 크게 많지는 않은데 일본 제품을 지금 현재 이 시점에서 판다는 것이 뭔가 안 맞는 것 같고…."]

일부 소비자들의 불매운동과 뜻을 같이하며, 자영업자들도 판매 중지에 나선 겁니다.

["무역보복 규탄한다! 규탄한다!"]

일본 제품 판매를 자발적으로 중단한 도소매점은 현재 파악된 것만 230여 곳.

다음 주부터는 마트, 편의점, 동네 슈퍼마켓 등 중소 자영업자 10만 명도 불매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김성민/한국마트협회 회장 : "우리는 단순히 일본 제품을 사지 않는 운동을 넘어, 판매 중단 운동을 시작한다."]

점주들은 담배와 맥주, 커피 등 일본 제품을 전량 반품처리 하고, 신규 발주도 중단했습니다.

매출이 2~3% 줄어들 것으로 보지만, 일본이 과거사를 반성하고 경제보복 조치를 중단할 때까지 계속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본 상품을 대신해 국산품 애용 운동이 펼쳐지는 가운데, 대일본 여행수지가 34억 달러나 적자인만큼, 일본 여행을 삼가자는 움직임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김수영 기자 (swim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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