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CGV, 역대최고 관객수 경신..상장 재추진 '청신호'

김건우 기자 2019. 7. 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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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극장 CJ CGV의 베트남 자회사가 역대 최대 관객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7일 CJ CGV에 따르면 CJ CGV베트남홀딩스(CJ CGV Vietnam Holdings, 이하 베트남 CGV)는 지난 1~6월 누적 관객수가 13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이상 증가했다.

베트남 CGV는 올해 관객수가 2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CJ CGV는 베트남 CGV를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자회사를 묶어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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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관객수 2000만명 돌파 전망, '어벤져스' 덕분에 배급사업도 호조

멀티플렉스 극장 CJ CGV의 베트남 자회사가 역대 최대 관객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실적개선을 기반으로 다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지 관심이 높아진다.

7일 CJ CGV에 따르면 CJ CGV베트남홀딩스(CJ CGV Vietnam Holdings, 이하 베트남 CGV)는 지난 1~6월 누적 관객수가 13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이상 증가했다. 최단기간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 6월 관객수는 220만명으로 역대 동월 기준 최대 관객수를 경신했다. 베트남 CGV는 올해 관객수가 2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2018년 관객 수는 1901만명이다.

CJ CGV는 2011년 현지 극장 체인 메가스타를 인수한 뒤 2014년 CGV 브랜드로 전환하고 매년 평균 13개 극장을 신규 오픈했다. 올해 지난달 기준 76개 극장, 448개 스크린을 가지고 있다.

CJ CGV 관계자는 "베트남의 중심도시인 하노이, 호치민을 필두로 하이퐁, 다낭, 껀터 등 5대 도시와 냐짱, 꽝닌 등 주요 중소규모 도시를 선점해 현지 영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호치민의 CGV 이온 떤푸 셀라돈 극장 로비


베트남 CGV의 가파른 성장은 오감체험관 4DX, 3면 스크린관 스크린X, 골드클래스, 침대관 라므르 등 특별관의 인기가 한 몫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베트남 하노이 CGV빈콤스타시티 디 캐피탈에 선보인 자연 콘셉트 특별관 씨네&포레는 오픈 이후 3주 동안 평균 좌석 점유율이 50%를 기록했다.

이 관계자는 "영사, 음향시스템, 인테리어 등을 한국과 동일한 콘셉트로 꾸몄고, 베트남 최초로 온라인 웹, 모바일 예약시스템, 포토티켓 등을 도입해 다른 극장 체인과 차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F&B(식음료) 부분도 배달업체와 제휴해 'CGV 딜리버리 서비스'를 선보였고, 매점 메뉴도 밀크티, 떡볶이 등의 K푸드존 등으로 다채롭게 꾸몄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CGV는 영화배급사업도 가파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디즈니, UIP, 워너브라더스 등 주요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영화 및 로컬 영화를 배급 중이다. 올해 배급한 '어벤져스 : 엔드 게임'은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누적 매출 11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CJ CGV가 베트남 CGV의 상장 재추진 여부에 주목한다. 베트남 CGV는 지난해 11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이후 상장을 철회했다.

현재 CJ CGV는 베트남 CGV를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자회사를 묶어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도 진행 중이다.

신한금융투자는 CJ CGV의 기업가치를 평가하면서 중국 CGV를 5317억원, 베트남 CGV를 2638억원으로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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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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