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불매운동 확산 속 의류·신발 판매점 여전히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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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번지고 있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젊은층의 반응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바로 옆에 있는 일본 브랜드의 신발 판매점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박모씨(29)는 "다양한 종류의 신발이 많아 좋다"며 "A브랜드가 일본 기업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는데 문제가 되느냐"고 말했다.
중저가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의류 브랜드 판매점 U는 일본 업체가 51%의 지분을 보유한 대표적 일본계 기업이며, 신발 브랜드인 A는 일본 본사 지분이 99.9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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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뉴스1) 윤주민 기자 =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번지고 있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젊은층의 반응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일본산 자동차, 생활가전, 의류 등을 선호해 평소 즐겨쓰는 이들은 반일(反日) 분위기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지난 6일 오후 3시30분쯤 대구 동성로의 한 중저가 일본 브랜드 의류매장.
매장 안은 여름옷을 고르는 10~50대 고객들로 북적거렸고, 계산대 앞에는 긴 줄이 늘어져 있었다.
김모씨(31·여)는 "일본 기업 브랜드인 것을 알고 있지만 싸고 질이 좋아 자주 찾는 편"이라며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에 괜히 국민들까지 나서서 나쁜 감정을 부추길 필요가 있겠느냐"고 했다.
물론 일본의 행위에 대해 반감을 가진 시민도 많았다.
같은 매장에서 만난 김모군(18)은 "여자친구를 따라오긴 했지만 나라면 당분간 일본제품을 사지 않겠다"고 말했다.
바로 옆에 있는 일본 브랜드의 신발 판매점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신발을 고르는 고객들 사이에서 "사이즈가 딱 맞다", "너무 예쁘다"는 등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러나 매장을 지나치던 30대 가량의 여성 2명은 "여기는 올 곳이 못된다"며 걸음을 재촉했다.
박모씨(29)는 "다양한 종류의 신발이 많아 좋다"며 "A브랜드가 일본 기업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는데 문제가 되느냐"고 말했다.
중저가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의류 브랜드 판매점 U는 일본 업체가 51%의 지분을 보유한 대표적 일본계 기업이며, 신발 브랜드인 A는 일본 본사 지분이 99.96%다.
dbswnals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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