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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도 '북한' 관련 시사..야당은 반발

고현승 입력 2019. 07. 07. 20:10 수정 2019. 07. 0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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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아베 일본 총리가 TV토론에 나와 한국이 대북 제재를 지키고 있는지 믿기 어렵다면서 수출 규제의 이유로 북한을 언급했습니다.

한국을 믿을 수 없다면서도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도쿄에서 고현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수출 규제에 북한이 관련돼있는지, 토론회 시작부터 질문이 나왔습니다.

이에 아베 총리는 부적절한 사안이 있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부적절한 사안이 있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만, 기본적인 것은 나라와 나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야당 대표들이 확실한 설명을 요구하자, 아베 총리는 북한이 관련돼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습니다.

"한국은 확실히 (대북) 제재를 지키고있다고 말하고있고, 와세나 어그리먼트에 따라 확실히 무역관리를 하고있다고 말하지만... 무역관리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한국이 대북 제재를 지키고있는지 믿기 어렵다는 주장인데, 이는 일본이 한국에 수출한 물품이 북한으로 넘어갔다는 자민당 인사의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됩니다.

이런 억측을 근거로 수출 규제에 나선데 대해 야당 대표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에다노 유키오/입헌민주당 대표] "왜 이번에 이런 조치를 했는지에 대한 설명은 잘 모르겠다. 그게 징용공 문제에 대한 보복조치라고 받아들여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한일 정상회담도 하지 않고 무역 규제에 나선데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시이 가즈오/공산당 위원장] "평화 프로세스를 진행할지 하나로 협력할 필요가 있는 이 때에 G20 주최국으로서 문재인 대통령의 회담 요청이 있어도 만나지 않고 대화도 안하고…"

[마츠이 이치로/일본유신회 대표] "안전보장 문제라면 한미일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과 총리의 관계로 미국의 힘도 빌려서…"

하지만 아베 정권은 한국의 정상회담 요구에는 응하지 않고, 북한에는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제안해놓고 있는데요.

이런 남북한 분리 대응이 이번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고현승입니다.

고현승 기자 (countach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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