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들 만난 청와대 경제투톱..'일 보복' 본격대응 시동

정종문 2019. 7. 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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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최태원, 구광모 등 재벌 총수 참석
문 대통령과는 10일 만남..'상응 조치' 나올까

[앵커]

일본의 경제 보복에 맞서 청와대와 정부가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오늘(7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비공개로 재계 총수들을 만나 피해 상황 등을 들었습니다. 내일은 대외 경제 장관 회의가 열리고, 수요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30대 기업 총수들과 만납니다. 정치권 역시 대책 마련에 들어가면서 우리의 맞대응 카드도 이번 주 구체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첫 소식, 정종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주요 기업 총수들과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우리 반도체 산업을 겨냥한 일본의 경제 보복에 맞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찾기 위한 자리입니다.

간담회 이후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설명했습니다.

현재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적극적으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이 자리는 김상조 실장이 직접 만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상조/청와대 정책실장 (JTBC '뉴스룸' / 지난 4일) : 저희들이 더욱더 지금 기업과 협의하면서 이제 준비태세를 더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오늘 회동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참석하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는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오늘 오후 늦게 일본으로 출국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회 차원에서 일본의 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키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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