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란은 합의 위반 활동을 모두 중단해야"

김재영 2019. 7. 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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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외무부는 이란이 2015년 핵합의의 우라늄 농축 한도를 지키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을 "아주 우려스럽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앞서 1일 핵합의가 설정한 이 저농축 우라늄의 비축 한도 300㎏에 도달했으나 합의를 위반해 농축과 비축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란은 1만9000개에 달하던 원심분리기를 핵합의와 함께 6000개까지 줄였으나 최근 분리기 가동을 네 배나 심화시켜 저수준의 우라늄 생산에 박차를 가해 1일 한도를 초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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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 농축 순도를 높일 이란 부셰르 원전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독일 외무부는 이란이 2015년 핵합의의 우라늄 농축 한도를 지키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을 "아주 우려스럽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7일 독일은 외무부 성명으로 이날 이란이 우라늄 농축수준을 원자력발전 용인 현재의 3.67%에서 높일 방침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유엔의 국제원자력기구의 해당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앞서 1일 핵합의가 설정한 이 저농축 우라늄의 비축 한도 300㎏에 도달했으나 합의를 위반해 농축과 비축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독일 외무부는 "핵합의 약속과 어긋나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방향을 바꿀 것"을 이란에 촉구했다. 또 이란이 핵합의 약속을 지키고 체제에 남도록 하는 조치들을 다른 합의 서명국들과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우라늄 농축은 자연산 우라늄 헥사플루오라이드 가스를 원심분리기로 급속하게 돌려 핵연료에 쓰이는 방사성 동위원소 U(우라늄)-235를 집적시키는 작업이다.

이란은 이날 몇 시간 뒤부터 남부 부셰르 원전에서 농축 수준을 5%로 높이는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핵합의 전에 농축 수준이 20%에 달하고 비축량이 1만 ㎏에 달했으나 모두 없앴다. 핵합의로 2030넌까지 15년 동안 3.67%급 300㎏만 비축할 수 있도록 됐다. 한도 초과량이 농축 생산되는 대로 해외에 매각한다는 것이다.

3.67%에서 20% 수준의 농축 우라늄 1050㎏이 있으면 90% 순도의 핵무기 제조용 핵분열 물질을 농축하는 데 3개월 정도만 걸린다고 한다.

이란은 1만9000개에 달하던 원심분리기를 핵합의와 함께 6000개까지 줄였으나 최근 분리기 가동을 네 배나 심화시켜 저수준의 우라늄 생산에 박차를 가해 1일 한도를 초과한 것이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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