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文대통령 G20 회의 불참 영상에 거짓 너무 많아..황당"

박정엽 기자 2019. 7. 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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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주요 회의에 불참했다는 내용의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는 것과 관련,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8일 "황당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해당 영상에는) 거짓 정보들이 너무 많아 열거하기 힘들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일례로 "영상을 올린 사람이 '48시간 풀 영상을 찾아봤다'고 했는데, 개최국이 전체 영상을 다 공개하지 않는다. 풀 영상이라는 것 자체가 없다"고 했다. 이어 "영상에는 1세션인 '디지털 경제 토론'에 문 대통령이 불참했다고 나왔는데, 문 대통령은 1세션 때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심지어 문 대통령의 연설도 진행됐다"고 반박했다. 고 대변인은 "당시 대통령 연설은 기자들에게 활자로 제공이 됐고, 기자들도 상황을 다 알고 있었다"며 "영상을 만든 사람이 기자였다면 이렇게 만들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고 대변인의 언급은 해당 영상에서 '1세션'과 '디지털 경제 정상 특별 이벤트'를 혼동해 같은 행사처럼 언급한 것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개·폐회식을 포함해 주요 정상들이 대부분 참석한 행사 7개 중 4개에 불참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 6개 중 '디지털 경제'와 '여성' 등 2개 특별 이벤트를 포함해 4개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서 사라졌다'는 유튜브 동영상까지 등장했다. 청와대는 '가짜 뉴스'라고 반박하면서 "대통령이 공식 세션에 없던 시간에는 모두 양자 회담을 했다"고 해명했다.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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