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양정철, 출마제의 했지만 거절"..청문회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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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인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으로 알려진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만났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윤 후보자는 8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자는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총장 후보 인선을 앞둔 지난 4월 양 원장과 만난 적이 있는지 묻자 "그렇지 않다. 사실과 많이 다르다. 오보다"라며 강하게 선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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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시절 만남..부적절한 점 조심하겠다"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인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으로 알려진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만났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윤 후보자는 8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자는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총장 후보 인선을 앞둔 지난 4월 양 원장과 만난 적이 있는지 묻자 "그렇지 않다. 사실과 많이 다르다. 오보다"라며 강하게 선 그었다.
이어 "양 원장과 만난 적은 있지만, 4월에 만난 기억은 없다"고 답했다. 주 의원이 정확한 시기를 묻자 "수첩에 적어놓고 만나는 것도 아니고 (기억나지 않는다)"라며 "올해 2월께 같다"고 말했다.
양 원장을 처음 만난 계기에 대해 "2015년 말 대구고검 근무 시절 가까운 선배가 서울 올라오면 얼굴을 보자고 해서 나간 식사 장소에서 만났다"고 설명했다.
당시 양 원장이 총선 출마 의사를 물었는지 질문에 "그렇다"며 "정치 소질도 없고 정치할 생각도 없다고 했다"고 답했다. 서울중앙지검 근무 중에는 2번 정도 만났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이 "부적절한 만남이고, 정치적 중립성은 물 건너갔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하자, 윤 후보자는 "총장이 되면 조심하겠다"고 답했다.
윤 후보자는 "양 원장을 만난 건 그분이 야인이던 시절"이라며 "2016년 고검 검사로 있을 당시 공식 사퇴 기한 이전에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냐'며 몇 차례 전화가 와 그럴 생각 없다고 했다"고 선 그었다.
그러면서 "야인이라고 하지만 아무래도 정치권 관계된 분이어서 굉장히 조심하고 있다"며 "총장에 취임한다면 많이 유의하고 부적절한 건 조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는 오전 10시 개회됐지만, 여야 의원들의 자료 제출과 증인 출석 문제를 둘러싼 공방으로 11시30분께 본격 시작됐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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