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日대사 "수출규제, 양국 신뢰 관계 무너졌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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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미네 야스마사 (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는 8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배경과 관련해 "단지 강제징용자 문제 때문만은 아니다. 양국 간 신뢰 관계가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나가미네 대사에게 일본 정부의 수출제한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철회를 요청했다"며 "이 사안의 본질은 경제가 아닌 정치 문제다. 아베 정부의 정치적 결정 때문에 우리 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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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50여분간 면담..尹 "유감 표명하고 철회 요청"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나가미네 야스마사 (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는 8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배경과 관련해 "단지 강제징용자 문제 때문만은 아니다. 양국 간 신뢰 관계가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가미네 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윤 의원이 50여분간의 면담 직후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나가미네 대사는 "(일본 정부는) 양국 신뢰 관계가 훼손돼 핵심 소재부품에 대한 수출관리 규제를 엄격하게 하는 것"이라며 "다만 수출을 중단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제안한 안(양국 기업이 기금을 조성해 강제징용 위자료를 부담하는 방안)을 거부했지만 한국 정부가 보다 진전된 안을 가져오면 타협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고 윤 의원에게 설명했다.
나가미네 대사는 "일본 측이 올해 1월에 외교협의회 개최를 요청했는데 한국 정부가 거절했다"며 "일본이 요청한 3국을 통한 중재 교섭 기한이 오는 18일까지인데, 일본이 제시한 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의원은 "나가미네 대사에게 일본 정부의 수출제한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철회를 요청했다"며 "이 사안의 본질은 경제가 아닌 정치 문제다. 아베 정부의 정치적 결정 때문에 우리 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제안한 강제징용 위자료 기금 조성안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일 대정부 질문을 통해 '이것은 가능성이 없다. 정부가 새로운 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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