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제 보복에 내려앉은 국내 증시..코스피 2060선으로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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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대외 악재의 영향으로 2% 넘게 하락하며 2060대로 내려앉았다.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 조치와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하락 등이 맞물려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가 증시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일본의 경제보복조치가 확산될 경우 연관 업종들을 중심으로 피해가 이어져 주식시장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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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46.42포인트(2.20%) 하락한 2064.1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3.67% 떨어진 668.72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548억 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이어진 매도세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에 있는 기업들의 주가도 줄줄이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2.74% 하락한 4만44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의 주가도 각각 1.46%, 2.68%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6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달러당 1182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투자업계는 미국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데다 일본의 경제보복조치 등 악재가 겹친 것이 증시 및 원화가치 급락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5일 발표된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고, 일본의 수출 규제가 반도체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맞물렸다는 것이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가 증시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일본의 경제보복조치가 확산될 경우 연관 업종들을 중심으로 피해가 이어져 주식시장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보복조치가 더 확산될 경우 디스플레이, 정밀기계, 화학, 정밀기계 등이 추가로 피해를 입게 될 전망이다. 일본산 부품 공급이 중단될 경우 독일 등이 대체수입국이 될 수 있지만 일본산보다 가격이 2배 가까이 높은 경우가 있어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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