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방출 세슘, 1년만에 일본 회귀..동해에도 영향"

2019. 7. 9. 15: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때 방출됐던 방사성 물질 세슘이 태평양을 돌아 1년만에 일본으로 돌아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9일 마이니치신문의 전날 보도에 따르면 쓰쿠바(筑波)대와 해양연구개발기구, 가나자와(金澤)대 연구팀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에서 해양에 방출됐던 세슘이 사고 후 1년이 지난 2012년 일본 근해로 돌아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때 방출됐던 방사성 물질 세슘이 태평양을 돌아 1년만에 일본으로 돌아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9일 마이니치신문의 전날 보도에 따르면 쓰쿠바(筑波)대와 해양연구개발기구, 가나자와(金澤)대 연구팀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에서 해양에 방출됐던 세슘이 사고 후 1년이 지난 2012년 일본 근해로 돌아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바다로 흘러나온 세슘은 해류를 타고 태평양을 시계 방향으로 이동했다.

당초 세슘은 20~30년 정도를 걸려 일본 근해로 돌아올 것으로 예측됐지만, 연구팀이 해수를 채취해 세슘 농도를 측정한 결과 예상보다 훨씬 빨리 일본으로 돌아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일본 근해인 동중국해에서는 2012년부터 세슘 농도가 올라가기 시작해 2014년 최대치에 달했다.

그 뒤 1년이 지난 2015년께에는 동해에서도 세슘 농도가 올라갔다. 세슘은 현재는 다시 태평양으로 흘러나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렇게 단시간에 세슘이 일본으로 돌아온 것은 의외의 결과"라며 "검출된 세슘 농도는 낮은 편이어서 바다 생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 3월 17일 후쿠시마 제 1 원자력 발전소 3호기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bkkim@yna.co.kr

☞ 스케이트 대신 시계…변천사 "이번엔 컬링 보조심판"
☞ '여기가 아니네?'…엉뚱한 마을서 에어쇼 펼친 공군
☞ 할아버지가 안고 있던 1살 여아 유람선서 추락사
☞ '北목선 경계실패' 23사단 소초 근무병 투신해 사망
☞ 여학생들 일렬로 '쭈욱'…교복치마 길이 잰 중학교
☞ "엄마, 당신이 누군지 알려주세요" 애타는 입양한인
☞ '아이스크림 뚜껑 열어 맛보고 닫아' 모방범죄 확산
☞ 상가 사장 찌른 흉기 살해범 16시간 대치 끝 투신
☞ '병역기피 논란' 유승준 입국 허용 '깜놀' 조사 결과
☞ 우리공화당 천막서 커터칼 위협 50대 잡고보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