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방출 세슘, 1년 만에 日근해로 돌아와"

이원준 기자 입력 2019. 7. 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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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출된 방사성 물질 세슘이 1년 만에 일본 근해로 되돌아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쓰쿠바(筑波)대, 가나자와(金澤)대, 해양연구개발기구 연구팀은 해수를 재취해 세슘을 측정한 결과, 동중국해 일본 근해에서 2012년부터 세슘 농도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방출 1년 만에 태평양이 아닌 일본 근해에서 세슘이 측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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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연구팀 분석.."예상보다 빨라"
후쿠시마 제1원전.(자료사진) ©AFP=News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출된 방사성 물질 세슘이 1년 만에 일본 근해로 되돌아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쓰쿠바(筑波)대, 가나자와(金澤)대, 해양연구개발기구 연구팀은 해수를 재취해 세슘을 측정한 결과, 동중국해 일본 근해에서 2012년부터 세슘 농도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세슘 농도는 2014년에 최대치에 달했다.

세슘은 태평양으로 방출된 뒤 해류를 따라 동쪽으로 흘러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지구를 한바퀴를 돌아 일본으로 되돌아오기까지 20~30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방출 1년 만에 태평양이 아닌 일본 근해에서 세슘이 측정된 것이다. 다만 연구팀은 검출된 세슘 농도는 낮고, 바다 생물에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렇게 단시간에 세슘이 일본으로 돌아온 것은 의외의 결과"라며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루트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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