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日제재에도 "반도체 생산량 유지"

정윤형 기자 2019. 7. 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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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가동중지보단 소량생산이 유리..추가 감산할수도"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일본의 반도체 수출 제재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재료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두 업체가 메모리반도체인 낸드플래시 감산을 검토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윤형 기자, 일본의 반도체 수출 제재 탓에 반도체 감산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죠?

[기자]

네, 일본 제재가 장기화될 경우 공장 가동을 중단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두 업체가 생산량을 줄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건데요.

하지만 두 업체 모두 일본 제재로 인한 감산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동안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아 업체들이 감산을 결정하기도 했잖아요?

[기자]

네, 실제 D램의 경우 지난달 가격이 올 초와 비교했을 때 절반 가까이 떨어졌는데요.

반도체 시장 불황 탓에 미국 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은 올해 두 차례나 감산을 발표했습니다.

일본 이슈발생 전, SK하이닉스도 지난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낸드 웨이퍼 투입을 10%가량 줄인다"고 밝혔고 삼성전자는 "D램 생산라인 최적화를 진행한다"며 감산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동을 완전히 멈추는 것보다 소량생산이라도 하는 것이 비용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감산이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앵커]

우리 반도체 업계에 위기라고 할 수 있는데 기업과 정부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죠?

[기자]

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반도체 소재 확보를 위해 직접 일본에 출장을 갔습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우회적으로 소재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부는 반도체 업체와 협회와 접촉하며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SBSCNBC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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