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일본제품 불매운동 참여할 것"

박광수 입력 2019. 7. 1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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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반도체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로 우리나라에서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8일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한 한 마트 안내문. [뉴시스]

일본 정부의 무역보복 조치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자발적 불매운동이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재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국민과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국민이 각각 절반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0일 전국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 참여 여부를 물은 결과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은 48.0%로 집계됐다.

또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도 45.6%나 됐다. 현재 시점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국민 참여·불참 수준이 엇비슷한 셈이다.

[자료 리얼미터 제공]

그러나 불매운동 참여시점을 미래로 옮겼을 때 조사결과는 달랐다.

현재는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향후에 참여할 것’이라는 응답은 66.8%로 ‘향후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란 응답(26.8%)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향후 참여 의사는 한국당 지지층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정당지지층·이념성향·지역·연령·성별에서 높았다.

특히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여성, 50대 이상 전 연령층은 10명 중 7~8명에 달했다. 한국당 지지층과 60대 이상에서는 참여와 불참 의향이 각각 40%대로 비슷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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