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주민 절반이 마을 떠났다..캘리포니아 '지진 공포'

입력 2019.07.1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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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두 번의 강진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민들은 공포에 떨었지요.

황규락 특파원이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웠던 마을을 찾아가 봤더니 텅 비어있었습니다.

[리포트]

강진이 휩쓸고 간 미국 캘리포니아의 작은 마을.

2년 전 부모님을 따라 이 마을로 이사 온 자스민 양의 일상은 지난주 규모 7.1의 강진이 찾아오며
엉망이 됐습니다.

[자스민 로블레스 / 마을 주민]
"모든 게 흔들렸고 산에서 바위가 굴러떨어졌습니다. 또 집 안에서 물건들이 떨어져 부서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요.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땅이 갈라져서 틈으로 손을 넣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물들도 안전하지 않아서 우체국과 음식점 등은 이렇게 무기한 문을 닫게 됐습니다."

우주에서조차 땅이 갈라진 것을 볼 수 있을 정도의 강진.

여기에 물까지 끊기자 주민들은 견디다 못해 집을 떠났습니다.

"보시다시피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면서 거리에서 인적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요.

2천여 명의 주민 중 절반 정도는 마을을 떠났고 당분간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에이미 스파르자 / 마을 주민]
"남편과 아들이 이사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진이 나지 않는 지역으로 이사 할 생각입니다."

이곳에 조만간 강진이 다시 올 확률은 27%.

그러나 전국 각지에서 쏟아지는 구호물품과 이웃들의 위로를 통해 남은 사람들은 조금씩 다시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에이미 스파르자 / 마을 주민]
"제 바람이요? 지진이 다시 오지 않는 겁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조영웅(VJ)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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