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현장에서] 韓기업·인재 부르는 탄자니아 개발협력
정치 안정·동아프리카 관문 장점에
한국의 阿 유무상원조 최대 수혜국
국내기업에 대한 호감·신뢰도 높아
상호 이익되는 개발협력 사업 다양
지금까지 탄자니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은 주로 엔지니어링회사들과 건설사들로서 20여개에 달하고 있으며 우리 유상원조 사업 외에도 탄자니아 정부재원 사업과 국제기구재원 사업도 다수 수주하는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런 성공에는 우리나라와 우리 기업에 대한 탄자니아 정부의 높은 호감과 신뢰가 지대한 역할을 했다. 지난 2015년 말 집권한 존 마구풀리 대통령은 건교부 장관 시절 우리 엔지니어링회사와 다수의 EDCF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탁월한 사업추진 능력과 완성도를 높이 평가해왔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등 우리 공공기관들의 무상원조 사업도 현지에서 많은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일례로 KOICA는 잔지바르 교육방송센터를 건립하고 우리나라의 유수 방송사 및 민간원조단체와 손잡고 영어 교육방송 프로그램을 제작·송출하는 교육협력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KOICA는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reative Technology Solution)’을 통해 국내 교육 스타트업 업체의 개도국 아동 영어·수학 교육 애플리케이션인 ‘킷킷스쿨(KitKit School)’ 개발을 지원했는데 킷킷스쿨은 올 5월 개도국 아동 문맹퇴치 경진대회인 ‘Global Learning XPRIZE’에서 영국 프로그램과 공동 우승해 상금 500만달러를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앞으로도 한국의 대탄자니아 개발협력은 우리나라의 유망 기업과 인재를 아프리카로 불러들이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호이익이 되는 다양한 개발협력 사업들이 2025년까지 중소득국가 진입을 목표로 하는 탄자니아의 국가개발 비전을 실현하는 데 일조를 하고 올해 27주년을 맞이해 장년으로 진입하는 양국 간 우호 협력관계의 무궁한 발전에 기여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글로벌현장] 떠오르는 파키스탄
- [글로벌현장에서] 역사가 숨 쉬는 나라 레바논
- [글로벌현장에서] 한-쿠웨이트 수교 40돌을 기념하며
- [글로벌현장에서] 한국 철도, 탄자니아에 첫발 내딛다
- [무언설태]외교부 日경제보복 터지자 "앞으로 연구".. 이러니 외교실종 얘기 나오지요
- '갤노트10' 8월23일 출시..이어폰 단자 빼고 버튼 줄여
- '동해 뚫리고 서해선 허위자백·은폐'..軍, 왜 이러나
- 美 아마존 8,200억원 들여 '직원 재훈련' 나선 까닭은
- 일본계 증권사 "日 수출규제, 韓 반도체에 긍정적"
- '자유와 혁명' '테러와 학살' 상징이었던 AK47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