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내각 지지율, '한국보복' 조치에도 한달전보다 1.8%p 하락

2019. 7. 13. 15: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한 달 전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지난 5∼8일 여론조사를 한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한 달 전보다 1.8%포인트 감소한 43.1%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지통신 조사.."'노후 2억원 부족 문제' 영향 준 듯"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한 달 전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지난 5∼8일 여론조사를 한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한 달 전보다 1.8%포인트 감소한 43.1%로 나타났다.

오사카서 참의원 선거 유세하는 아베 총리 (오사카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6일 참의원 선거 유세에 나서 오사카(大阪) 상점가에서 유권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9.7.7 [교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kkim@yna.co.kr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0.5%포인트 줄어든 31%였다.

일본 정부는 지난 1일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의 수출규제 조치를 발표했고 4일부터 이를 발동했는데, 이로 인한 지지율 상승효과는 보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지지통신은 이에 대한 언급 없이 "아베 총리가 지난달 하순 오사카(大阪)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외교적 수완을 강조했지만, 노후자금 '2천만엔(약 2억원) 부족 문제'도 있어 지지율이 조금 감소하는 것으로 이어졌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청은 지난달 연금만으로는 부족하니 노후를 위해 2천만엔의 저축이 필요하다고 보고서에서 밝혔지만, 일본 정부는 이를 계기로 공적 연금 제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자 공식 보고서로 채택하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이번 조사에선 금융청 보고서 채택을 거부한 일본 정부 대응에 대해 '타당하지 않다'는 응답이 62.1%였다.

또 공적 연금 제도를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대답은 52.4%였다.

오는 21일 참의원 선거 후 개헌 논의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선 찬성(41.2%) 의견이 반대(26.3%)보다 많았다. 아베 총리는 향후 개헌을 논의할 필요성을 최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모르겠다'는 응답도 32%대를 차지했다.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 이유로는 '다른 적당한 사람이 없다' 20.7%(복수 응답), '리더십이 있다' 13% 등의 순이었다.

지지통신의 조사는 18세 이상 2천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유효 회수 비율은 61.7%였다.

jsk@yna.co.kr

☞ 지난 영광 그립나…유승준, 한국오면 활동 가능할까
☞ '성폭행 혐의' 강지환 얼굴 다 아는데 왜 구속 됐나
☞ "당신이 엄마를 죽였어"…재판중 살인범 때려눕힌 아들
☞ "바보, 개XX"…국제 회의장서 막말한 比대통령
☞ 결혼식장서 자살폭탄 테러…13세 아이가 터뜨려
☞ '음주운전 방조' 오승윤, 드라마 짤리고 예능도 통편집
☞ 창고같은 회의실 불러 인사도 안해…日, 韓 '홀대'
☞ 올해도 '빵' 터진 의정부고 졸업사진…캐릭터 열전
☞ '여고생 어벤져스?'…승합차에 깔린 운전자 구했다
☞ 故김영애에 사과한 이영돈 PD "나도 괴로웠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