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경제전문가도 "일, 절대 유리하지 않다" 비판 기고문

이윤석 입력 2019. 7. 13. 20:34 수정 2019. 7. 1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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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일본 언론에서도 현재 아베 정부의 방침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점점 나오는 모습입니다. 한국 기업이 타격을 받으면, 결국 돌고 돌아 일본 업체도 부메랑을 맞을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경제 전문지에 기고문이 실렸습니다.

'무역 전쟁에서 일본이 절대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는 글입니다.

요시자키 다쓰히코라는 소지쓰 종합연구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정책을 비판한 것입니다.

이번 조치가 결과적으로는 한국 기업이 타격을 받아 아시아 전체 공급망에 혼란을 일으키고 일본 경제에 부메랑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의 달라진 입장 때문에 국제무대에서 비난 받을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올해 G20 의장국으로 앞장서서 자유무역 깃발을 흔들었는데, 정상회의 종료 직후 돌변했다면 주위에서 어떻게 보겠느냐는 것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한국 반도체 생산에 지장이 생기면 일본 가전제품 업체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른 언론들도 한국의 불매운동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일본은 우리나라와 무역 거래에서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해 왔던 나라고요. 불매운동이 확산되면 타격을 입거나 상당한 부담을 느낄 가능성이…]

이런 가운데 이틀 전 일본 유니클로의 고위 임원이 "한국의 불매운동 영향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 TV도쿄 유튜브)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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