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日, 우리 걸고 南경제보복조치 합리화..참을 수 없어"

문대현 기자 2019. 7. 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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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4일 매체를 통해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판하며 참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수출규제 조치에 비낀 흉악한 기도'라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 "일본당국의 처사는 명백히 우리에 대한 용납 못할 정치적도발"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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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정세론 해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북한은 14일 매체를 통해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판하며 참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수출규제 조치에 비낀 흉악한 기도'라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 "일본당국의 처사는 명백히 우리에 대한 용납 못할 정치적도발"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참을 수 없는 것은 일본 반동들이 우리까지 걸고 들면서 남조선에 대한 경제적 보복 조치를 합리화해 나서고 있는 것"이라며 "대세의 흐름에서 밀려나 외톨이 신세가 된 데 대한 앙갚음으로 우리까지 물고 늘어지는 일본 반동들의 속 꼬부라진 처사는 내외의 한결같은 비난을 자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당국의 이번 수출규제 조치에는 남한에 대한 경제적 압력을 강화해 과거죄악에 대한 배상 책임을 어떻게 하나 회피하는 동시에 남조선 당국을 저들의 손아귀에 틀어쥐려는 간악한 흉심이 깔려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아베 일당은 시대착오적인 대북 적대시 정책을 버리지 않는 한 '모기장 밖에 쫓겨난 신세'에서 영영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북한 매체들은 최근 연일 한국에 대한 일본의 무역보복 조치 관련 소식을 전하며 "과거 죄악에 대한 아무런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 일본이 갈수록 오만방자하게 놀아대고 있다"며 원색적인 비판을 가하고 있다.

전날에는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파렴치한 망동, 친일매국행위의 산물'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숭어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는 격으로 그야말로 파렴치하고 후안무치한 날강도적 흉심이 악습으로 굳어진 일본의 저질적인 행태가 아닐 수 없다"며 일본을 비난하기도 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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