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광주수영대회 개회식서 '꾸벅꾸벅'

서유미 2019. 7. 15. 05: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12일 광주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고개를 숙이고 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8시 20분쯤 개회식장인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돔에 도착해 귀빈석 2열 정당대표 석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나란히 앉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원 행사 조는 참석자엔 "곤란하다" 지적하더니

[서울신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12일 광주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고개를 숙이고 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8시 20분쯤 개회식장인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돔에 도착해 귀빈석 2열 정당대표 석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나란히 앉았다. 바로 앞줄엔 문재인 대통령이 앉았다.

그는 국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 등 개막식 초반까지는 집중해 관람했다. 그러나 첫 번째 프로그램인 ‘빛의 분수’ 공연을 지켜보다 졸기 시작해 문 대통령이 개회를 선언한 오후 9시 20분까지 고개를 숙이고 졸다 깨다를 반복했다.

특히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이 환영사에서 “정치와 이념의 장벽을 뛰어넘어 세계를 묶는 대회를 만들자”고 호소하고 훌리오 마글리오네 국제수영연맹 회장이 대회사를 읽어갈 때도 황 대표는 졸고 있었다. 옆자리에 앉은 손 대표도 잠시 눈을 감은 모습이 포착됐다.

황 대표의 조는 모습이 더 화제가 된 것은 광주 개막행사 참석 직전 당원 행사에서 조는 참석자를 향해 ‘곤란하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외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내년 총선 공천 원칙을 설명하는 도중 “조는 분이 계시네요? 곤란한 일입니다”라고 웃으며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며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기 위해선 반드시 총선에서 압승하고 정권을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14일 “피곤한 일정이 연이어 있었던 상황이었다”며 “앞으로 유의할 점이 있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부담없이 즐기는 서울신문 ‘최신만화’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