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출장서 돌아온 신동빈, 꽉 다문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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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열흘 간의 일본 출장에서 돌아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6일 출근길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8시50분께 롯데지주가 위치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신 회장은 출장 성과가 있었는지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예예"라며 짧게 대답한 후 빠른 걸음으로 집무실로 향했다.
매년 비슷한 시기에 있어왔던 출장이지만 신 회장의 이번 출장은 일본의 수출규제와 맞물리며 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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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M서 日출장성과 공유할 듯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약 열흘 간의 일본 출장에서 돌아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6일 출근길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장 관련 질문에는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8시50분께 롯데지주가 위치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신 회장은 출장 성과가 있었는지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예예"라며 짧게 대답한 후 빠른 걸음으로 집무실로 향했다.
▲불매운동이 롯데에 미칠 영향 ▲한일 관계의 가교 역할을 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았다.
매년 비슷한 시기에 있어왔던 출장이지만 신 회장의 이번 출장은 일본의 수출규제와 맞물리며 큰 관심을 모았다. 그는 출장에서 일본의 금융권 및 재계 관계자와 만나 현지 분위기를 파악하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VCM(Value Creation Meeting·사장단 회의)에서 출장 성과를 공유할 전망이다. VCM은 그룹의 모든 부문이 모여 그룹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신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 BU 및 지주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일제 불매운동 영향을 간접적으로 받고 있는 만큼 회의에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는 지배구조상 일본과 떼놓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유니클로·아사히 등의 지분도 절반 가량 소유하고 있어, 불매운동이 더 확산되면 어느 정도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최근 불매운동으로 롯데그룹의 시가총액이 2주 만에 1조원 가량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VCM은 식품, 유통, 화학, 관광·서비스 등 4개 부문(BU)에 걸쳐 하루씩 차례대로 진행된다. 회의에서는 각 부문 및 계열사들이 전략을 명확히 수립하고 적절한 방향으로 잘 나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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