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기도회 가던 중 '차량 우회' 불응한 전도사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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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주관 기도회에 참석하려던 전도사가 경찰관의 제지에 불응하고 청와대 방면으로 차량을 몰다가 해당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40분쯤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 앞에서 청와대 사랑채 방면으로 운전하던 중 경호상의 이유로 차량을 우회 운행하라는 경찰관의 안내를 무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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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주관 기도회에 참석하려던 전도사가 경찰관의 제지에 불응하고 청와대 방면으로 차량을 몰다가 해당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도사 이모씨(44)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40분쯤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 앞에서 청와대 사랑채 방면으로 운전하던 중 경호상의 이유로 차량을 우회 운행하라는 경찰관의 안내를 무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202경비단 소속 이모 경위(49)의 이 같은 안내에 불응한 채 차량을 청와대 방면으로 그대로 몰았고, 이 과정에서 차량을 뒤따라가던 이 경위는 넘어져 찰과상을 입었다.
당시 한기총은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단식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 경위는 기도회에 가던 이씨 등이 청와대 앞을 지나다가 기습 시위 같은 돌발행동을 벌일 우려가 있어 차량 우회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인하는 한편 당시 정황이 정리되는 대로 이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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