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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팽창' 본능..日 '공격 가능한 국가'로

김재영 입력 2019.07.16. 19:55 수정 2019.07.16. 20:21

[뉴스데스크] ◀ 앵커 ▶

'한국 때리기'에 나선 아베 정권의 의도를 분석해보는 연속 보도.

오늘은 2차 대전 이후 80년 만에 처음으로 항공모함까지 보유하게 된 일본의 군사 행보를 짚어 보겠습니다.

일본 땅만 지키는 걸 넘어서 전쟁 가능한 국가로 되돌아가려는 아베 정권의 행보가 현재 국제 정치의 흐름과 맞물리면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김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5월 일본을 국빈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리는 아베 총리의 얼굴에 긴장감이 역력합니다.

미국 대통령의 헬기 마린원이 사상 처음 일본 군함에 내렸기 때문입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우리가 '가가' 위에 함께 서 있다는 사실이 굳건한 미일 동맹의 증거입니다."

이 배의 이름은 가가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하와이 진주만을 공격했고, 미드웨이 해전에서 침몰했던 일본 제국주의 항공모함 '가가'와 발음이 똑같습니다.

이름만 호위함이지 사실상 항공모함입니다.

갑판 위에서 최신 스텔스 수직 이착륙 전투기인 F35B를 운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이미 지난해 8월 이즈모급 호위함 4척을 항공모함으로 개조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에서 F35 전투기 105대를 더 사기로 했는데, 이 중 42대가 항공모함용 수직이착륙기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일본이 아주 많은 전투기, F-35 등을 구입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항공모함은 대표적인 원거리 공격용 무기입니다.

일본 평화헌법의 정신과 정면으로 어긋납니다.

전수방위, 즉 일본 영토만 방어한다는 기존 개념은 일찌감치 벗어던졌습니다.

2015년 미일 방위협력 지침을 개정해, 미군과 공동작전을 명분으로 군사활동 무대를 전 세계로 넓혔습니다.

지난달에는 브루나이 근처 남중국해에 경항공모함급 이즈모를 보냈고, 필리핀, 타이완은 물론 인도양까지 훈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을 포위, 견제하기 위해, 일본의 재무장을 부추기고 있는 겁니다.

[하종문/한신대 일본학 교수] "동북아에서 과거 일본 제국주의 시절의 영화를 다시 한 번 부활하고 싶다라는 보수파의 오래된 염원입니다."

지난해 초계기 위협 비행 사건 때는 스스로 해상자위대(Maritime Self Defense force)라는 표현 대신 일본 해군(Japan Navy)이라는 용어를 쓰기도 했습니다.

[일본 초계기 승무원] "일본 해군(Japan Navy)이다. 일본 해군이다."

폭주하는 일본의 군사 대국화.

이제 남은 걸림돌은 평화헌법, 그리고 과거사를 문제 삼는 한국입니다.

'아베는 왜?' 내일은 일본과의 격차를 좁히며 급성장하는 한국 경제를 타격하려는 일본의 의도를 분석하겠습니다.

MBC뉴스 김재영입니다.

(영상편집: 양홍석)

김재영 기자 (jay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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