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처형설' 북한 김혁철 살아있다"..조선일보 오보 확인

2019. 7. 1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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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최근 숙청설이 제기된 김혁철 전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살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또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이뤄진 남·북·미 정상회동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에 북한이 신속 반응해 성사된 것으로, 외무성 대미 라인인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등이 회동 준비를 주도했다고 국정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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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6일 오전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자료를 꺼내고 있다. 왼쪽은 서동구 1차장, 오른쪽은 김상균 2차장.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최근 숙청설이 제기된 김혁철 전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살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또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이뤄진 남·북·미 정상회동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에 북한이 신속 반응해 성사된 것으로, 외무성 대미 라인인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등이 회동 준비를 주도했다고 국정원은 분석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렇게 보고했다고 바른미래당 소속 이혜훈 정보위원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 위원장은 “얼마 전 김혁철이 숙청됐다는 보도가 있었을 때도 국정원은 ‘살아있다고 본다’고 했다. 오늘 표현은 ‘총체적으로 평가해볼 때 살아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국정원은 북-미 실무협상 재개 시점과 관련해서는 “(판문점 회동이) 2주 지났으니, 2∼3주 후면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 불거진 김정은 국무위원장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 얘기를 들어보니 건강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북한이 최고인민회의에서 김 위원장을 ‘최고 영도자’로 규정했으며, 이는 정상외교 과정에서의 의전상 혼선을 차단하기 위해 김 위원장의 위상을 강화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국정원은 동창리 등 미사일 시설이 지난 3월 말 외형 복원을 마무리한 뒤 특이사항은 없다고 보고했다. 북한 경제 사정에 대해선 “지난해 무역규모가 28억4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이라며 “외화난 심화 등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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