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불매운동' 농어촌으로 확산.. 새우젓 용기도 국산으로 대체

한승하 2019. 7. 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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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새우젓 생산 어민들도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로 일어난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17일 어업회사법인 신안 새우젓 주식회사에 따르면 이 회사는 고급 제품에 사용되는 일제 용기(사진) 사용을 중단하고 국산 용기로 대체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430㎖ 기준 일본산 용기 원가는 1100원, 국산은 500원 수준으로 차이가 있으나, 회사는 밀폐 등 기능적 측면을 고려해 일본산 특허제품을 사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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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새우젓 생산 어민들도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로 일어난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17일 어업회사법인 신안 새우젓 주식회사에 따르면 이 회사는 고급 제품에 사용되는 일제 용기(사진) 사용을 중단하고 국산 용기로 대체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일제 불매운동이 지역 어민, 소규모 제조업체까지 확산한 것이다.
 
회사는 200㎖, 340㎖, 430㎖ 등 모두 3가지 용량의 기능성 제품에 일본산 수입 용기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다음 달까지 모두 국산 용기로 대체할 계획이다. 라벨 등 다른 부자재도 국산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430㎖ 기준 일본산 용기 원가는 1100원, 국산은 500원 수준으로 차이가 있으나, 회사는 밀폐 등 기능적 측면을 고려해 일본산 특허제품을 사용해왔다. 회사는 이미 출고된 제품도 희망하는 업체들에는 국산 용기를 사용한 새 제품으로 교환해 주기로 했다. 이미 거래 중인 유통처에 이런 내용을 알리고 새 제품은 20% 낮춘 가격에 공급한다.
 
위광호 신안 새우젓 주식회사 영업본부장은 “국산 용기 변경으로 줄어드는 원가를 고려하고 일부 수익을 줄여 공급가를 산정했다”며 “일본의 견강부회에 작게나마 경종을 울리고 어민, 업계의 관심도 환기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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