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일부 극우성향 日 국민들, 한국제품 불매운동 시작"

CBS 시사자키 제작진 입력 2019.07.17. 19:12 수정 2019.07.18.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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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아베 지지율? 무시해도 되는 조사
가짜뉴스도 많고 신뢰성 거의 없는 신문
아베 정권 입맛에 맞게 '만든' 여론조사
전두환 때 정부가 흘린 北 정보 보도한 곳
당시에도 그대로 받아썼던 한국 언론들
가짜뉴스, 자극적 일본판 기사 '낯뜨거워'
일본 국민들 대안 없어 아베 정부 지지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 1 (18:20~19:55)
■ 방송일 : 2019년 7월 17일 (수월요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 연 : 유재순 JP뉴스 대표

◇ 정관용> 한일 관계가 지금 악화된 상태죠. 현재 상황을 바라보는 일본 민심, 일본 국민들의 의견, 여론은 어떨까요? 또 일본 언론들의 반응은 어떻게 나올까요? 재일 언론인이시죠. JP뉴스의 유재순 대표 연결해 봅니다. 안녕하세요.

◆ 유재순> 안녕하세요. 유재순입니다.

◇ 정관용> 우리가 왜 위안부 문제다 이런 게 쟁점화될 때 생각보다 일본 국민들은 그런 데 관심 별로 없다 막 그랬었잖아요. 지금 상황은 일본인들 관심이 많아요, 어때요?


◆ 유재순> 글쎄요. 양분돼 있는데요. 지금 현재 결론적으로 말하면 대다수 일본 국민들은 아직까지는 관망 자세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렇지만 지난 7월 1일 맨 처음 수출규제 조치를 발표할 때만 해도 대다수 일본인들이 대체 무슨 일이야 하고 놀라는 분위기가 많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아베 수상이나 내각 각료들이 사안이 불거질 때마다 그리고 뉴스가 나올 때마다 말이 달라지니까 또 시작이야 하고 있는 그런 표정이 역력합니다.

◇ 정관용> 놀라는 분위기였다가 또 시작이야 무슨 말입니까?

◆ 유재순> 그게 뭐냐 하면 아베 수상도 처음에는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로 인해서 보복조치라는 걸 처음에 주장을 했지 않습니까? 그러다가 최근에는 한국 정부가 강경하게 나가니까 그게 아니다. 이거는 무역관계의 차별을 특별 대우해 줬던 걸 세 가지 반도체 소재의 세 가지 부품을 특별규제 조치에서 똑같은 다른 나라들과 똑같이 평등하게 조치를 과정을 통해서 하라는 말을 매번 바꿨지 않습니까?

◇ 정관용> 그다음에 또 전략물자, 북한 뭐 이런 얘기 또 꺼냈잖아요.

◆ 유재순> 지금은 그 소리가 쏙 들어갔습니다.

◇ 정관용> 이제는 또 그 말은 안 해요?

◆ 유재순> 그거는 왜 그러냐 하면 우리나라 국방부에서 그러면 데이터를 제시해 가면서 그러면 제3국에 대해서 검증을 받아보든지 아니면 당신들이 증거를 내놔라 하니까 아베 수상은 일체 그 바람에 대해서는 쏙 들어갔고요. 다만 산케이신문 정도가 지금 주장을 하고 있는 편입니다.

◇ 정관용> 극우언론인 산케이신문.

◆ 유재순> 그렇죠.

◇ 정관용> 혹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찬성하느냐. 즉 잘했다고 보느냐 못했다고 보느냐 보는 여론조사 같은 거 없었어요?

◆ 유재순> 여론조사는 꾸준히 나왔고요. 7월 1일 보도 수출규제 조치가 나왔지 않습니까? 그 뒤로 그 후에는 일주일 간격으로 계속 지금 현재까지도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아베 수상 정부가 반도체 소재에 대해서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서 58%에서 각 언론사죠. 58%에서 65%가 아베 정부의 조치를 찬성하는 걸로 나왔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아베 수상에 대한, 아베 총리에 대한 지지도는 이런 조치를 취한 후에 산케이신문은 올라갔다 그러고 나머지 신문은 내려갔다 그러고 왜 이렇게 차이가 나요?

(사진=연합뉴스)

◆ 유재순> 우선 결론적으로 말하면 산케이신문 보도는 그냥 믿지 않거나 그냥 무시하면 사실은 되는 건데요. 이유는 왜 그러냐 하면 말 그대로 산케이신문 자체가 자국민인 일본인들한테도 사실은 신뢰성이 거의 없는 매체이고 신문입니다. 그리고 가짜뉴스가 가장 많이 보도되는 매체이기도 하고요. 예를 들어서 방금 사회자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여론조사를 봐도 조사 대상이 똑같은 일본 국민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매체에 비해서 유독 산케이신문만 7%가 올라갔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기 때문에 왜 그렇겠어요. 대다수 똑같은 일본 국민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했는데 대다수의 일본 언론은 하락이라고 그러고 산케이만 유독 유별나게 7% 상승을 했고 그랬습니다. 그것은 아베 정권의 입맛에 맞게 산케이신문이 만든 여론조사라고 할 수 있죠.

◇ 정관용> 여론조사인데도 그냥 만들어버린다.

◆ 유재순> 그렇죠. 지금까지 많이 그래왔었으니까요, 산케이신문 자체가.

◇ 정관용> 그래요? 우리 물자의 북한 관련설 처음에 퍼뜨렸던 곳이 바로 산케이신문 아닙니까?

◆ 유재순> 산케이신문에서 좀 더 구체적인 지난날의 행태를 말씀드리자면 과거 한국이 제5공화국 전두환 시절에 당시 안기부가 그때는 국가보안법이 기승을 했을 때니까 조작된 북한 관련 정보라든가 반정부 인사 정보를 산케이신문한테 살짝 흘렸습니다. 그러면 산케이신문에서 이를 그대로 받아서 보도를 했었고요. 그리고 우리나라 국내 언론들은 이 산케이신문을 그대로 받아서 일본 언론에서 이렇게 보도를 했다라고 침소봉대를 해서 인용해서 보도를 해 온 것을 일상화했습니다. 지금은 정권도 바뀌고 우리나라 국정원이 많이 바뀌어서 왜곡된 정보를 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케이를 비롯한 일본 극우 매체들은 지금은 유튜브에서 가짜뉴스를 양산해내는 한국 우익들의 주장을 그대로 보도하고 있는 실정이기도 하고요. 그중에서도 산케이신문이나 주간문춘 신조가 가장 대표적인 매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정관용> 일본 국민도 산케이신문은 아예 안 믿는다는 거군요.

◆ 유재순> 아예 안 믿죠.

◇ 정관용> 그런데 전반적으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서 58~65%가 찬성한다. 여전히 아베 정부 인기가 좋군요.

◆ 유재순> 아니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사석에서 만나면 아베 비판 일색이고요. 거의 95% 이상이 아베를 지지하는 사람은 거의 만날 수가 없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요.

◆ 유재순>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베 정부를 지지한다고 나온 이유는 일본인들이 말하는 거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당신들은 그럼 왜 투표에서 아베 정권을 지지했느냐 얘기를 했더니 과거 2011년도에 3월 11일에 동북대지진이 일어났지 않습니까? 그때 간 나오토 수상이 민주당 정권이었죠, 당시. 처리를 굉장히 잘못했어요. 그래서 물러나기도 했지만.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어설픈 아마추어 같은 민주당보다는 강경하기는 하지만 국익을 위해서는 지금 강경책인 우익, 극우로 치닫는 아베 정권이 더 낫다. 대안이 없기 때문에 할 수 없어서 아베 정부를 지지하는 것이지 아베 정부가 좋아서 하는 것은 아니라고 얘기합니다.

◇ 정관용> 우리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 또 일본여행 취소 사태 뭐 이런 것도 일본 언론에 보도가 되나요.

◆ 유재순> 지금 꾸준히 보도가 되고 있고요.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적극적인 행동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우익단체를 비롯한 극우성향의 일부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자기들도 자신들도 한국에 맞서서 한국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자고 이미 운동을 시작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 정관용> 그래요. 그리고 우리 조선일보나 이런 곳이 일본판 기사를 일본어로 번역해서 올리지 않습니까? 그 기사 제목이 그런데 일본 극우들이 딱 좋아할 만한 그런 제목을 막 붙였더라고요.

(그래픽=연합뉴스)

◆ 유재순> 30년 가까이 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인 입장에서는 굉장히 얼굴이 낯 뜨거운 행태인데요. 예를 들어서 좀 전에도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극우 성향 단체들과 산케이신문들이 유튜브에 태극기부대를 비롯한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우익단체들의 유튜브 내용을 그대로 보도를 하고 있고 그게 진실인 양 일본인들을 믿게 설득 작전에 가두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대자보를 붙인다든가 또 자료를 만들어서 책을 만들어서 배포를 한다든가 그렇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그게 사실이라면 어쩔 수 없는 일인데 대다수 3분의 2가 사실은 가짜뉴스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뉴스가 진짜인 양 우익들, 우리나라 우익뿐만 아니라 일본 우익들에게도 그것이 100% 사실인 양 지금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발 우익들이 좋아하는 행태는 안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며칠 있으면 참의원 선거인데 3분의 2 넘을까요, 자민당이. 여론조사 결과 어떻게 나옵니까?

◆ 유재순> 3분의 2는 넘을 것 같고요. 조금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 정관용> 대안이 없어서?

◆ 유재순> 야당의 대안이 없고 그럴 만한 리더십이 있는 야당 인사가, 정치인이 없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아베 정부를 지지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 일본인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아마 3분의 1은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3분의 1을 넘을 걸로 보인다. 그 결과를 받아들고 아베가 또 어떻게 할지 참 걱정이네요.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유재순> 고맙습니다.

◇ 정관용> JP뉴스의 유재순 대표였습니다.

[CBS 시사자키 제작진] jcn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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