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일 日 때리기.."사무라이족속 특유의 파렴치 망동"

나혜윤 기자 2019. 7. 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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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는 18일 남측에 대한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를 '광태'라고 규정하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발언 등을 문제삼으며 연일 일본 때리기에 나섰다.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사무라이족속 특유의 파렴치한 망동'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남조선에 대한 일본의 경제 보복 광태가 갈수록 무모해지고 있어 내외의 커다란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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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선전매체 통해 연일 비난..경제 보복조치 '광태'로 규정
경기도 파주시 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기정동 마을 첨탑에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북한 매체는 18일 남측에 대한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를 '광태'라고 규정하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발언 등을 문제삼으며 연일 일본 때리기에 나섰다.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사무라이족속 특유의 파렴치한 망동'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남조선에 대한 일본의 경제 보복 광태가 갈수록 무모해지고 있어 내외의 커다란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매체는 "지금도 일본에서는 가혹한 살인노동에 시달리다가 무참히 희생된 조선사람들의 유골이 수많이 발굴되고 있으며 철도, 간선도로, 탄광, 발전소를 비롯한 일본의 곳곳에는 강제징용으로 끌려갔던 조선인민들의 피와 땀이 스며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비해보면 남조선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금 문제의 판결내용은 너무도 소극적이고 일부분에 해당한 조치에 불과하다"며 "그런데 일본이 적반하장격으로 저들의 강제징용 죄악을 공공연히 부정하면서 도전적인 보복행위에 나선것은 사무라이족속특유의 파렴치한 망동이 아닐수 없다"고 비난했다.

매체는 "일본은 졸렬하고 유치한 경제 보복 행위가 과거 일제에게 피해와 고통을 강요당한 전체 조선민족과 아시아 인민들, 국제사회의 대일 적개심만을 증폭시키는 '부메랑'으로 되고 있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며 "과거죄악에 대한 인정과 사죄, 배상은 일본의 국가적, 법적, 도덕적 의무이며 더는 미룰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지적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패망의 쓰디쓴 교훈을 잊지말라'는 논평 기사를 통해 아베 총리가 최근 "자위대의 존재를 명확하게 자리매김 하는 것이 방위의 근본"이라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비난했다.

신문은 "일본'자위대'는 '협력'과 '관계강화'의 간판 밑에 다른 나라들과의 합동군사연습을 뻔질나게 벌이고 있다"며 "심지어 영국과 방문부대 지위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자위대'가 그 나라에서 합동군사연습을 할 때 법적대우까지 받게 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현실은 일본'자위대'의 활동 영역이 헌법이 그어놓은 한계를 완전히 벗어나 태평양은 물론 인디아양으로 확대되였음을 시사해 준다"며 "이것은 더욱더 노골화되는 일본의 군사 대국화와 해외팽창 야망의 집중적 발로"라고 지적했다.

이어 "'방위의 근본'이라는 미명하에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겠다는것은 전혀 당치 않은 소리"라며 "오늘 국제사회가 전범국 일본에 자주 충고해주는 말이 있다. 그것은 세계 제패라는 침략 야욕 실현에 환장이 되어 날뛰다 전패국의 치욕을 들쓴 역사의 교훈을 잊지 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반동들은 저들의 나라를 '전쟁가능한 국가'로 만들기 위해 헌법개악에 미쳐 날뛰고 있다"며 "분별을 잃고 발광하는 그들의 손에 이끌려가는 일본의 앞길에 무엇이 기다리고있는가 하는것은 너무나도 명백하다. 파멸의 낭떠러지"라고 비난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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