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멋졌다" 칭찬했다가 반일로 몰린 日배우, 결국 글 삭제

홍수민 2019. 7. 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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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걸그룹 출신 배우 시마자키 하루카. [사진 인스타그램]
일본 걸그룹 출신 배우 시마자키 하루카. [사진 인스타그램]
일본 걸그룹 출신 배우 시마자키 하루카(25)가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을 칭찬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시마자키 하루카는 17일 트위터에 "할아버지가 아이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있는데, 직장인들은 왜 노약자석에 아무렇지 않게 앉아있는 걸까"라며 "(일본과 반대로) 한국은 멋졌다. 건강한 젊은이는 모두 서있고 노약자석은 텅텅 비어있었다.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이렇게 멋진 것을 많이 흡수하고 싶다"고 적었다.

그러나 일부 반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일본 네티즌이 "반일로 간주하겠다"는 등의 댓글을 달며 논란이 일자 시마자키 하루카는 "아무래도 한국 사람들이 댓글을 보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 같다"며 해당 글을 삭제했다.

시마자기 하루카는 "일본인으로서 슬퍼졌기 때문에 해당글을 삭제했다"며 "나에 대해 비방하는 것은 괜찮지만"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그는 자신의 글이 혐한 논쟁으로 번지는 것을 우려해 해당 글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걸그룹 출신 배우 시마자키 하루카가 한국을 칭찬한 글. [사진 트위터]
시마자키 하루카는 일본 국민 걸그룹 '에이케이비포티에잇(AKB48)' 9기수 출신으로 2016년까지 활동한 후 졸업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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