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볼보 차세대 전기트럭 개발 제휴 '잭팟'..대규모 수주 기대

박정일 2019. 7. 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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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볼보의 차세대 전기트럭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특히 볼보가 세계 상용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삼성SDI의 미래 먹거리 가운데 한 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볼보그룹은 삼성SDI와 전기트럭용 배터리 팩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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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그룹은 삼성SDI와 전기트럭용 배터리 팩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출처=볼보그룹 홈페이지>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삼성SDI가 볼보의 차세대 전기트럭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특히 볼보가 세계 상용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삼성SDI의 미래 먹거리 가운데 한 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볼보그룹은 삼성SDI와 전기트럭용 배터리 팩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볼보그룹에 전기트럭용 배터리 셀과 모듈을 공급하고, 볼보그룹은 삼성SDI의 팩 기술을 활용해 전기트럭 플랫폼을 만든다.

마틴 룬드스테트를 볼보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삼성SDI의 제휴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운송 시스템을 제공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이 동맹체는 상업용 차량 뿐 아니라 에너지와 안전,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우수한 제품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 역시 "이번 제휴로 양 사의 시장 지배력이 장기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이미 볼보, BMW, 아우디, 폭스바겐, 재규어, 피아트크라이슬러 등 글로벌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최근에는 할리데이비슨의 전기 모터사이클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기도 하는 등 전기차 뿐만 아니라 전기 모터사이클까지 다양한 전기 이동수단으로 영역 확장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 상용차에서도 주요 완성차 거래선을 확보하면서 삼성SDI의 전기차용 포트폴리오는 한층 다양해졌다. 볼보의 경우 스카니아, 다임러, 만트럭, 이베코 등과 함께 세계 상용차 시장의 주도권을 다투고 있다.

삼성SDI는 최근 늘어나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울산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처음 양산한 이후 2015년 중국 서안, 2017년 헝가리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준공하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3각 체제를 구축했다. 현재 거점 별 생산규모는 울산 6만대, 헝가리 5만대, 중국 서안 3만대로 총 14만대 수준이다.

삼성SDI는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공격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배터리를 포함해 총 1조8000억원의 시설투자를 했고, 올해는 시장 성장률 상회하는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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