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대통령·與, 추경 강력 요구했지만..황교안 "국회 사안" 선긋기

이재은 2019. 7. 1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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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대표의 18일 회동에서 추경안 처리를 두고 인식차를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청와대 회동 이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과 저는 모두발언과 비공개 회의에서도 추경 처리를 강력하게 요구했으나 황교안 대표는 '국회 사안'이라며 더 이상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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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내일 추경 처리 안되면 8월 내년 예산 편성 시 혼란 우려"
"거제·통영·강원 어려움 외면하는 한국당에 '유감 유감 유감'" 비판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을 끝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담 결과에 대해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7.18.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대표의 18일 회동에서 추경안 처리를 두고 인식차를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4개항 공동발표문에도 일본 대응 이외에 추경 등 다른 국정현안에 대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청와대 회동 이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과 저는 모두발언과 비공개 회의에서도 추경 처리를 강력하게 요구했으나 황교안 대표는 '국회 사안'이라며 더 이상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추경안이 내일 처리돼야 8월 내년 예산을 편성할 때 중복 투자가 안 되는데 매듭이 안됐다. 내일 안 되면 언제 될지 몰라 내년 예산 편성에 혼란을 겪게 될 사안"이라며 "실제 거제도와 통영은 조선소 주문량이 많이 들어오는데 추경 처리가 안 돼 보증 지원을 못해서 수주가 취소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강원도도 산불 때문에 소나무가 다 죽었다. 소나무가 힘이 하나도 없어서 큰비가 오면 산사태가 날 가능성도 있는데 이런 상황을 외면하는 한국당에 대해 유감 유감 유감스럽다"고 '유감'을 연달아 세 번이나 언급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정당 대표 초청 대화'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19.07.18. photo1006@newsis.com

이 대표는 19일 본회의 개의 가능성에 대해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 결의안 채택에는 (여야 간) 이견이 없었는데 (본회의 개의 여부는) 내일 원내대표들이 협의해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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