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월 임시국회 종료..나경원 "7월 임시국회 안 한다"

배재성 2019. 7. 1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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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정경두 장관 갑자기 해임하면 가능할 수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간 회동도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트지 못했다. 6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일을 하루 앞둔 18일 자유한국당은 7월 임시국회를 열 뜻이 없다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tbs ‘색다른 시선, 이숙이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저희는 임시국회를 열지 않겠다. 방탄국회를 할 이유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가 하루 남은 것에 대해선 “당초 이 (6월) 임시국회 시작하면서 논의한 게 마지막 이틀에 본 회의를 하자는 것”이라며 “그런데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제출한다고 하니 이틀 못 하겠다는 거다. 정말 국회를 무력화하는 일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5당 대표 간 ‘정당 대표 초청 대화’ 후 국회 브리핑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7월 임시국회를 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19일 본회의 개최 가능성에 대해선 “더불어민주당이 우리가 원하는 걸 해주면 가능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정 장관을) 갑자기 해임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 연장 가능성도 부인하며 “내일 본회의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여야는 6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오늘 19일까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과바른미래당이 북한 목선(木船) 삼척항 입항 사건과 경기도 평택 2함대사령부 거동 수사자 사건 등을 이유로 정경두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내면서 추경 문제가 꼬였다.

변수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 여부다. 한국당은 정 장관의 경질을 요구하면서, 이를 추경 및 각종 법안 처리와 사실상 연계했다.

황 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에게도 정 장관 해임을 포함한 외교 안보라인 문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외교 안보 라인 교체와 문책이 필요하다는 말을 했는데 대통령의 답은 없었다”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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