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에 '행패' 아베..정작 日 수출 급감, 경제 '엉망'

2019. 7. 19. 09: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을 겨냥한 수출규제 수위를 강화하고 있는 일본이 정작 수출 부진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지난 6월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에 증시가 급락한 것.

일본 증시는 오전 중 6월 수출액이 7개월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가 본격화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7월 들어 일본 정부가 한국으로 수출하는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정을 강화한데다 한국을 수출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하는 등 수출규제를 강화하면서 무역 지표는 앞으로 더 어려워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무역적자 8888억엔
기업실적 부진, 증시도 급락
對韓 흑자줄면 타격 더 클듯
[NH투자증권]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한국을 겨냥한 수출규제 수위를 강화하고 있는 일본이 정작 수출 부진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지난 6월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에 증시가 급락한 것. 수출 규제 효과가 본격화될 하반기에는 부작용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일본 증시는 전날보다 1.97% 하락한 2만1046.24로 거래를 마쳤다. 도쿄 증시 1부 전종목을 반영하는 토픽스(TOPIX) 지수 역시 2.1% 급락한 1534.27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오전 중 6월 수출액이 7개월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가 본격화됐다. 일본 재무성은 이날 상반기 수출액(통관 기준)이 작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38조2404억엔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무역수지 역시 8888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교도통신은 미중 무역마찰과 엔고 현상으로 기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관련 광학장비를 생산하는 캐논은 반도체 시황 악화로 영업이익이 40%나 급감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4% 넘게 하락했다.


특히 일본 소재 기업의 주요 고객이었던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소재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물량 확보를 위한 구입선 다변화에 나서면서 일본 기업들의 매출이 구조적으로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 이날 중국 상하이증권보가 “중국 화학기업 빈화(濱化) 그룹이 한국 반도체 기업에 불화수소를 대량 납품하기로 했다”고 보도하자 고순도 불화수소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대표적 불화수소 생산 기업인 스텔라케미파의 주가는 4.28% 떨어졌고 다이킨공업도 3.22% 하락했다.


일본이 수출 규제 대상으로 삼은 포토레지스트 관련 기업인 도쿄오카공업과 신에츠화학공업의 주가도 이날 각각 2.34%, 1.50% 내렸다. 플루오린폴리이미드 업체인 가네카의 주가는 2.88%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7월 들어 일본 정부가 한국으로 수출하는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정을 강화한데다 한국을 수출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하는 등 수출규제를 강화하면서 무역 지표는 앞으로 더 어려워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why37@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