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참의원 압승할 듯..日기업 77% "여당 승리해야"

한상희 기자 2019. 7. 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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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실시되는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공명당 연립 여당이 과반 의석 확보는 물론,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기업 77%가 아베 정권이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을 유지하거나 그 이상을 확보하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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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히 과반 확보..개헌 세력, 3분의 2 육박할 듯"
'한국에 단호한 태도' 아베 외교 높이 평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오는 21일 실시되는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공명당 연립 여당이 과반 의석 확보는 물론,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기업 77%가 아베 정권이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을 유지하거나 그 이상을 확보하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기업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우호적 관계, 중국과의 관계 개선, 한국에 대한 단호한 태도 등을 들어 아베 총리의 외교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닛케이 리서치가 로이터의 의뢰로 지난 1~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연립정당이 현재 의석수를 유지하길 바란다'는 응답이 60%,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하길 바란다'는 답변은 17%였다.

반면 '연립정당이 의석을 잃길 바란다'는 20%, '과반 의석을 잃길 바란다'는 단 3%에 불과했다.

특히 일본 기업 3분의 2가 아베 총리의 외교·안보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그 이유로는 지난달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들었다.

일본 주요 언론들은 연립 정당이 이번 선거에서 과반을 무난히 확보하고, 경우에 따라선 개헌에 필요한 3분의 2에 육박하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은 "연립정당이 개헌 발의 가능성인 85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베 총리는 평화헌법을 개정해 군대를 합법화하기 위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누가 차기 총리로 임명돼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37%의 기업이 아베 총리가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답했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 純一郎) 전 총리의 아들인 신지로(進次郎) 자민당 의원이 21%의 지지율로 그 뒤를 이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상(11%),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방위상(10%), 일본 최대 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노(枝野幸男) 대표(2%)가 5위권에 들었다.

이번 조사는 504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 중 약 240개 기업이 익명을 전제로 답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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