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장애 가진 금붕어 위해 휠체어 만들어준 韓 남성 화제

윤태희 2019. 7. 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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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한국인 남성이 물에 제대로 뜰 수 없는 금붕어를 위해 '휠체어'를 만들어준 사연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부레 장애는 과식이나 더러워진 물 등 여러 원인 탓에 발병할 수 있다"면서 "이 장애가 생긴 금붕어는 두어 달밖에 살지 못하지만, 휠체어 덕분에 내 금붕어들 중 한 마리는 5개월까지도 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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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한 한국인 남성이 물에 제대로 뜰 수 없는 금붕어를 위해 ‘휠체어’를 만들어준 사연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서울에 사는 헨리 김 씨(32)의 이같은 사연을 소개했다.

외신에 패션 디자이너로 소개된 김 씨는 자택에서 세 개의 수조에 20마리가 넘는 금붕어를 기르고 있는 금붕어 마니아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자신의 여러 금붕어가 물속에서 거꾸로 떠다니거나 바닥에 가라앉는 ‘부레 장애’로 불리는 질병으로 죽는 일이 계속돼 이런 장치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구글에서 공개된 여러 자료와 함께 자신이 한때 배웠던 것을 조합해 금붕어용 휠체어를 만들 수 있었다.

그는 “부레 장애는 과식이나 더러워진 물 등 여러 원인 탓에 발병할 수 있다”면서 “이 장애가 생긴 금붕어는 두어 달밖에 살지 못하지만, 휠체어 덕분에 내 금붕어들 중 한 마리는 5개월까지도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휠체어가 그들이 물에 뜨는 것을 도와 더 오래 살도록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레는 물고기의 부력을 제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공기주머니로, 식도 및 소화 기관에 연결돼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데일리메일은 “많은 사람이 금붕어들에게 알갱이로 된 사료를 먹이지만, 이는 섬유질이 적어 변비를 유발해 결국 부레에 압력을 가한다”면서 “이런 사료는 또 물 위에 떠 있어 문제가 되는 데 이는 물고기가 먹이를 삼키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금붕어 관리정보 사이트 ‘더 골드피시 탱크’에 따르면, 금붕어가 너무 많은 공기를 삼켜 수조 위를 떠다니거나 거꾸로 헤엄치고 또는 한쪽으로 기울면 부레가 부풀었을 가능성이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카터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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