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독식' 디지털산업서 살려면 '세계최초 6G' 바로 준비해야

김정현 기자 2019. 7. 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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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을 상용화한 우리나라가 추후 6G 통신기술도 최초 상용화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을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국장은 "6G 사업은 긴 호흡이 필요한데, 초기에 정부에서 R&D 중심으로 견인하고 어느정도 기술이 축적된 뒤 민간의 상용화와 연계된다면 성공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제안된 다양한 의견들을 충분히 검토해 차세대 이동통신 발전을 위한 정책 참고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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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IITP 중장기 6G 연구개발사업 공청회 개최
"미국·중국·유럽은 이미 국가주도 6G R&D 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중장기 6세대(6G) 연구개발사업' 기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2019.07.19. /뉴스1 © 뉴스1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을 상용화한 우리나라가 추후 6G 통신기술도 최초 상용화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을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디지털산업에서는 '승자' 혹은 초기 선도자(First Mover)가 모든 것을 독점하는 성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최초 상용화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갖춰야된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중장기 6세대(6G) 연구개발사업' 기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이동통신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다가올 6G 시대를 전망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공청회에 참여한 패널들은 입을 모아 "6G 논의 시작은 결코 이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장석권 한양대학교 교수는 "6G는 ICT 세상의 미래 먹거리를 견인하는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시장의 투자 경제성은 결국 1등, '퍼스트 무버'에게만 있기 때문에 이동통신 시장의 세대 이전이 점차 빨라지고 세계적으로 경쟁이 점점 심화되는 상황에서 6G 논의를 하루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성호 IITP 미래통신전파PM도 "우리가 이제야 예비타당성조사 논의를 시작하지만 이미 미국(2017년)·중국(2018년)·유럽(핀란드, 2018년) 등 외국은 6G 기술 선도를 위한 국가주도 R&D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방송기술과장은 "정부의 6G 대응은 오늘부터 하는 예비타당성조사를 체계적으로 대응해 준비하는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논의되는 다양한 아이디어의 표준화를 통한 글로벌 주도권 확보도 중요하게 보고있다"고 말했다.

최 PM도 "현재 6G 성능을 위해 Δ최대전송률 초당 1테라바이트(TB)의 '초성능' Δ100기가헤르쯔(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는 '초대역' Δ6DoF 이버시브 미디어의 초경험 Δ연결지능의 '초지능' Δ무선구간지연 0.1msec 이하의 '초정밀' Δ지원 고도 지상 10km 이하의 '초공간' 6가지 목표를 잡고 연구일정을 표준화 일정과 밀접하게 하도록 전략을 수립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해당 토론에는 제조사·광통신업체·위성통신업체·미디어 관계자 등도 참여해 6G 전략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6G 시대에 고대역의 테라급 전송속도에 도달한다는 건 주파수의 도달범위가 짧아진다는 의미"라며 "커버리지를 확보하기 위해 깔아야하는 기지국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면 과연 사업타당성이 있을까하는 생각도 드는데, 이를 해결할 방법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IITP는 공청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6G 핵심기술개발사업 참여의사를 조사하기도 했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국장은 "6G 사업은 긴 호흡이 필요한데, 초기에 정부에서 R&D 중심으로 견인하고 어느정도 기술이 축적된 뒤 민간의 상용화와 연계된다면 성공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제안된 다양한 의견들을 충분히 검토해 차세대 이동통신 발전을 위한 정책 참고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6G 연구개발사업 공청회 2019.07.19 /뉴스1 © 뉴스1 김정현 기자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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