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사관 앞 분신한 70대 남성 사망.. "일본에 반감"

정소영 기자 2019. 7. 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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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사관 앞에 주차한 차량 내에서 분신을 했던 70대 남성이 끝내 사망했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모씨(78)는 이날 오전 3시24분쯤 서울 종로구 소재 트윈트리빌딩(일본대사관 입주) 현관 앞에 차량을 세운 뒤 안에 불을 질렀다.

김씨는 지난 18일 지인으로부터 차량을 빌려 사고 장소에 왔고, 이 과정에서 지인에게 "일본에 대한 반감으로 범행한다"는 취지의 통화를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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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차량. /사진=뉴시스

일본대사관 앞에 주차한 차량 내에서 분신을 했던 70대 남성이 끝내 사망했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모씨(78)는 이날 오전 3시24분쯤 서울 종로구 소재 트윈트리빌딩(일본대사관 입주) 현관 앞에 차량을 세운 뒤 안에 불을 질렀다.

그는 상반신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이날 낮 12시57분쯤 화상성 쇼크 및 호흡부전으로 숨졌다.

김씨는 지난 18일 지인으로부터 차량을 빌려 사고 장소에 왔고, 이 과정에서 지인에게 “일본에 대한 반감으로 범행한다”는 취지의 통화를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가족과 지인 등을 조사한 결과 김씨의 장인이 일제시절 강제징용을 갔다왔다는 이야기가 있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반일 감정은 최근의 경제보복과 직접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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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영 기자 wjsry21em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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