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소리가 들렸어요"..경북 상주 3.9 지진에 놀란 시민들

2019. 7. 2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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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21일 오전 경북 상주에서 규모 3.9 지진이 발생하자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달래기 바빴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지진 발생 직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180건(오전 11시10분 기준) 접수됐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11시 4분께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11㎞ 지역(북위 36.50, 동경 128.10, 지진 발생 깊이 14㎞)에서 발생했다.

앞서 상주에서는 전날 오전 0시 38분께 규모 2.0인 무감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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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도 진동 느꼈으나 피해 없어 원자력발전소도 정상 가동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김선형 기자 = "폭발 소리 같은 게 들리더니 갑자기 흔들렸어요"

휴일인 21일 오전 경북 상주에서 규모 3.9 지진이 발생하자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달래기 바빴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지진 발생 직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180건(오전 11시10분 기준) 접수됐다.

지역별 신고 및 문의 건수는 경북 13건, 대전 30건, 충북 80건, 대구 2건, 전북 2건, 서울 1건, 세종 30건, 경기 19건, 충남 3건이다.

구미시민 강모(34)씨는 "건물이 흔들리길래 큰 트럭이 지나간다 싶었는데 5초 뒤 지진 발생 알람을 받았다"고 말했다.

세종시민 김모(32)씨는 "크게 건물이 휘청하더니 흔들렸다"며 "너무 무섭다"고 전했다.

지진을 느낀 이들은 곧바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들을 남겼다. 한 네티즌은 "상주 지진을 대전에서도 느꼈어요"라며 "으다다다다 하는 소리와 함께 아파트가 흔들렸다"고 남겼다.

문경새재를 방문 중이라는 한 문경시민은 "진동에 깜짝 놀랐다"며 "지진 진동이 소리도 동반한다는 걸 처음으로 느꼈다"고 했다.

경북 상주에서 가까운 남쪽에 있는 대구에서는 지진을 많이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충북, 충남, 경기 등 한반도 내륙 중심부 지역에서 더 많이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11시 4분께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11㎞ 지역(북위 36.50, 동경 128.10, 지진 발생 깊이 14㎞)에서 발생했다.

계기 진도는 경북·충북 4, 대전·세종·전북은 3, 강원·경기·경남·대구·충남은 2로 분류됐다.

진도 4의 경우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지진을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한다. 그릇과 창문 등은 흔들린다.

앞서 상주에서는 전날 오전 0시 38분께 규모 2.0인 무감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진앙은 북위 36.33, 동경 128.08, 지진 발생 깊이는 15㎞였다.

비교적 큰 규모의 지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 울진군의 한울원자력발전소와 경북 경주시 양남면의 월성원자력발전소는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 경북 상주 북북서쪽서 규모 3.9 지진 발생 발표 (서울=연합뉴스) 기상청은 21일 오전 11시 4분 18초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11km 지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50도, 동경 128.1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4km이다. 2019.7.21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hkmpooh@yna.co.kr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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