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추경 합의문 한사코 거부한 황교안, '靑회동' 공격 자격 있나"

정연주 기자 입력 2019. 7. 21. 15:43 수정 2019. 7. 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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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1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와대 회동은 말 뿐이었다'며 대통령과 여당을 공격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황 대표가) 일본의 경제침략에 대응하고자 열린 청와대 회동에서 '법적, 제도적 지원책 마련'이라는, 입법부의 역할로는 너무나도 당연한 (공동발표문) 문구를 추경 예산과 연계된다고 한사코 거부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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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추경안·민생입법 처리에 동참해야"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에 대해 '존중한다'는 내용의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3.31/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1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와대 회동은 말 뿐이었다'며 대통령과 여당을 공격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황 대표가) 일본의 경제침략에 대응하고자 열린 청와대 회동에서 '법적, 제도적 지원책 마련'이라는, 입법부의 역할로는 너무나도 당연한 (공동발표문) 문구를 추경 예산과 연계된다고 한사코 거부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대변인은 "황 대표는 일본과의 경제 전쟁에 스스로 무장해제하고 있다는 비판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며 "그런 황 대표가 내일부터 일본 경제침략과 관련된 기업과 협회 등을 방문해 '민생을 챙길 것'이라는데, 억지 퍼포먼스이자 한 편의 희극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일본 참의원 선거가 치러지지만, 최근의 국면은 큰 전환을 맞고 있다. 일본의 경제침략 의도가 분명해진 것"이라며 "아베 정부에 의해 초래된 현 상황은 삼성을 비롯한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말살시키려는 계산된 공격이라는 것이 확실해졌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수출규제는) 국제무역질서를 해치는 반자유무역주의요, 우리에게는 경제침략"이라며 "이번 기회에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핵심 기술을 국산화해 대일 자립경제 기반을 확고히 해야 한다"며 추경안 증액 처리를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한국당은 한마디로 사태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정까지 대기하겠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민주당 의원들의 염원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6월 임시국회의 문을 보란 듯이 닫아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은 하나로 똘똘 뭉치고 있는데, 민생과 예산을 볼모로 잡고 정치 득실을 따지는 것도 다 때가 있는 법"이라며 "한국당은 이제라도 다시 국회 문을 열어 민생법안과 추경예산 처리에 함께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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