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저성장 경제' 文정부야말로 '新 친일파'"

[the300]"정부, 국난 극복 의지 전혀 없어..국민이 표로 심판할 것"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7.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해 "저성장에 오래 신음한 일본 같이 (우리나라) 경제 현실을 '일본화'하는 이 정부야말로 '신(新) 친일파'"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년 내내 북한 팔이 하던 정부가 이제는 일본 팔이를 한다. 무능과 무책임을 이것으로 덮으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보면 이 정부는 국난 극복 의지가 없다. 오로지 총선만 있어 보인다"며 "집권세력에게 국민은 앞으로 표로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검토와 관련해서는 "역사가 경제로, 경제 갈등이 안보 갈등으로 가는 패착"이라며 "미국의 한미동맹 경시가 고착화 될 수도 있다. 안보를 볼모로 잡는 카드로 무모하다. 지소미아 파기가 진심이라면 한미동맹 파기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야가 국정조사‧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을 두고 대치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금 여당이 안보 파탄, 군 기강 해이에 대한 국방부장관 해임건의안 표결건도 못하겠다고 하고, 북한 선박 국정 조사도 못하겠다고 버티고 있다"며 "박근혜 정권 때는 3년차 될 때까지 5번의 국정조사를 야당 요구대로 받아줬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인영 원내대표가 국방 관련 국정조사는 안했다고 하길래 찾아봤더니 1993년부터 2013년까지 20년 동안 국방 관련 국정조사를 5번이나 했다"며 "해야할 일을 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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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 정세용 인턴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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